기사 메일전송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8-17 21:43:57

기사수정
  • 1년간 5,400회 무사고 비행… 외국인 탑승객 1만7천 명 달해
  • OTA 예약 도입 후 외국인 비율 40%까지 증가… 성수기 운영 확대·다둥이 할인제도 시행
  • 22일부터 포토존·퀴즈·캐치볼 등 1주년 기념 시민 참여 이벤트 진행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계류식 가스기구로, 개장 이후 외국인 관광객 1만7천 명을 포함해 총 5만 명이 탑승했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계류식 가스기구로, 개장 이후 외국인 관광객 1만7천 명을 포함해 총 5만 명이 탑승했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사전 예약이 본격화된 올해 4월 이후 외국인 비율이 40%까지 급증하며 글로벌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는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성수기인 46월, 911월 주말 오전에도 운항을 확대했다. 또 소인 요금을 세분화하고 ‘서울시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가정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영등포소방서와의 정기 합동 점검, 전 탑승객 대상 사전 안전교육,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 등을 통해 1년간 5,400회 이상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탑승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한 중국인 가족은 “노을 시간에 맞춰 예약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한 안전한 체험이라 다음에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에서 온 한 연인은 “TV 프로그램에서 보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친절한 안내와 짜릿한 비행 경험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개장 1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포토존, 퀴즈, 캐치볼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한다. 시민들은 서울달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축하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퀴즈와 캐치볼 프로그램에서는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달이 단기간에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한 것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탑승객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만큼 세계인이 사랑하는 서울의 야간 관광 명소가 됐다”며 “서울을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달은 도심 속 하늘에서 즐기는 특별한 비행 경험을 통해 서울의 야경과 한강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서울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