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교조, 대선 후보들에 `교육 공공성 강화` 공약 요구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01-18 15:19:05

기사수정
  • 18일 입시경쟁교육 해소, 교육 공공성 강화 등 13대 교육공약 요구안 발표
  • 교육비 부담 경감…대학 무상교육, 공립유치원 확대 등 돌봄 국가사회책임제 제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입시경쟁교육 해소, 교육 공공성 강화 등 13대 교육공약 요구안을 제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8일 전교조본부에서 `전교조 20대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교조는 18일 전교조본부에서 `전교조 20대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경쟁교육 해소를 위해 고교 내신은 전 과목 절대평가를 시행하고 수능은 단계적으로 절대평가에서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학교별 조합원 모임인 분회에서 토론한 결과를 토대로 대선 13대 교육공약 요구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발표한 교육공약 요구안은 ▲교육 가능한 학교 조성 ▲입시경쟁교육 해소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 공공성 강화 ▲교원정책 혁신의 4대 주요 방향과 이를 세분화한 13개 교육공약 등이다.

 

전교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사회는 잊고 있던 학교의 역할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교육내용 적정화 ▲학교업무 정상화 ▲학교민주주의 강화 ▲직업계고 교육 정상화를 요구했다.

 

또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고통받는 입시지옥에서 벗어나 학생 개인의 삶에 집중하는 초중등 교육 정상화를 위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고교 절대평가, 대입 자격고사화 ▲대학서열 해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차별과 경쟁을 넘어 평등과 협력의 교육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없애고 모두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학 무상교육 ▲공립유치원 확대 ▲돌봄 국가사회책임제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전교조는 "교사를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여긴다면 우리 교육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차등성과급, 교원평가 폐지 ▲교원정치기본권, 노동기본권 보장 ▲교장 자격증제 폐지, 교장직선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코로나 재난으로 힘겨운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 모든 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차별과 경쟁을 넘어 평등과 협력의 교육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전교조의 교육공약은 그 길을 앞당겨 현실로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5.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6.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7.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