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표시’ 눈에 확 띄게 개선
  • 성창한 기자
  • 등록 2018-09-12 15:11:36

기사수정
  • 총 100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노면표시 개선

영등포구가 학교주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 노면표시를 눈에 확 띄게 정비한다고 밝혔다.


▲ 자착식표지 설치 형태


최근 정부가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노면 표시가 없거나 노면표시가 있지만 지워진 경우, 안전표지가 없는 경우 등 안전시설이 미비한 것이 사고의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구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의 노면표시를 시인성이 좋은 자착식표지로 개선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비 대상은 총 100개소다.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별 1∼6개소를 선정했다.

대상지는 학생 수가 많은 초등학교 주변으로 우선 선정하고 과속이 우려되는 지점, 사고다발지점, 유지관리가 용이한 지점 등의 우선순위를 뒀다.

기존의 노면표시는 고체 도료를 가열해 액체화된 도료를 바닥에 부어 문자, 기호 등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규격을 표현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설치될 ‘자착식표지’는 미리 제작한 시트 형태의 도안을 바닥에 놓고 가열하여 붙이는 방식으로 다양한 표현이 쉬워 관련규정에서 정한 규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내구성, 시인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날 때 어린이 안전에 주의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줘 교통사고 예방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확보를 위해 과속경보시스템설치, CCTV 설치, 과속방지턱 설치, 태양광LED 교통안내표지 설치, 스쿨존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일제조사해 학교주변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상태를 집중 점검하며 올 하반기에는 대림중학교 인근 도로에 미끄럼방지포장 및 교차로 알리미를 신설하는 등 통학로 안전개선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이 다니기에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곳이다.”며 “안전시설물 설치 및 개선사업 등을 통해 어린이 안전 보행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5.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6.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7.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