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낮 서울역은 귀성열차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자 귀성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명절을 쇠러 시골로 내려가는 사람들은 많았다.
정부는 설 연휴 직후 오미크론 대유행을 우려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행정지도에 나서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공기 중 전파로 쉽게 감염되는 만큼 설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역 1∼2층, 플랫폼 등은 귀성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정부가 귀성과 여행 등 이동 자제 요청을 했지만, 귀향 본능과 방역 피로감에 쌓인 시민들의 발을 붙잡진 못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