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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추가도로 건설 확정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2-01-28 16: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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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삼척, 영동-진천, 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화성-서울 추가 확장
  • 고속도로 신설 19건, 확장 18건 등 총 37건 55조원 투입

영월-삼척, 영동-진천, 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신설되고 화성-서울 경부고속도로 지하에 추가도로가 확장되는 등 총 37건 고속도로 신설‧확장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20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0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경제성장 지원 및 쾌적하고 편리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지역균형 발전, ▲교통혼잡 완화, ▲물류산업 지원, ▲남북협력 대비 등 4대 추진과제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했으며 고속도로 신설 19건, 확장 18건 등 총 37건에 55조원을 투입한다.


건설계획에는 남북방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동서방향의 간선도로 확충을 위해 영월-삼척 및 무주-성주, 성주-대구 구간의 고속도로 계획을 포함한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의 동서6축을 완성하고, 영월·단양군에서 삼척·동해시까지 통행시간을 20분 이상 감축하는 등 강원 영동, 영서지역 간의 이동성을 크게 개선한다.

무주-성주,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의 동서3축을 완성하고, 동시에 영·호남 연결을 강화하며, 경부선, 중부선, 중부내륙선 등을 동서방향으로 직접 연결해 우회거리를 60% 이상 단축한다.

아울러, 국가간선도로망의 평균 이격간격 약 30km를 상회하는 충청지역의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사이에 영동-진천 구간의 고속도로를 신설해 간선기능을 강화하고 완도군, 해남군, 강진군 등 전남 남부지역에서도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을 실현하기 위한 완도-강진 고속도로 계획도 포함했다.

 

국토부는 교통정체 구간의 도로 용량도 대폭 확대하고, 대도시권의 방사형 순환망 완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상습적 교통혼잡 구간을 개선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상습정체 구간이지만 주변의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수평적인 도로 용량 확장이 불가능한 경부선, 경인선, 수도권 제1순환선 등의 일부구간 지하에 추가도로를 확장해 도로용량을 증대한다.

경부선은 현재 일교통량이 20만대를 상회하는 극심한 정체구간인 양재IC 이남 화성-서울 구간 내에서 기존 고속도로는 그대로 두고 그 아래에 터널 형식의 추가도로를 건설해 확장한다.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 추가도로 확장 개념도 (이미지=국토교통부)수도권 제1순환선의 퇴계원-판교 구간과 경인선의 인천-서울 구간도 기존 도로 지하에 추가도로를 건설해 기존 도로의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완화한다. 이로 인해 도로용량에 여유가 생기는 기존 지상도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고속도로의 대중교통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부선의 청성-동이 구간, 중부내륙선의 김천-낙동 구간 등 18개 교통혼잡 구간의 도로 용량 확장사업 계획도 포함됐다.

또한, 광주·호남 대도시권역의 순환망 완성을 위한 금천-화순 구간의 고속도로를 추진해 광주·호남 대도시권의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요 기반시설에서 유발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물류 이동의 효율화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물류 거점의 이동성과 접근성도 강화한다고 전했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와 연계를 위한 김해-밀양 구간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해 부산신항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고, 영일만항의 운송 지원을 위해 기계-신항만 구간 고속도로 계획이 포함됐다.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오창-괴산 구간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비하는 구미-군위 구간 및 옥포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거제-통영 구간 고속도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남북 간의 교류·협력 활성화와 아시아지역 국제 육상교통 연계를 대비하는 등 미래환경 변화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접경지역의 간선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남북협력에 대비하고 양주 신도시 개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연천 구간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낙후된 접경지역의 산업·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포천-철원, 춘천-철원 및 속초-고성 구간 고속도로 계획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지역 간의 평균 이동시간이 약 6% 단축되고, 전국에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국토면적 비율이 74.3%에서 84.5%까지 증가하는 등 간선기능이 대폭 향상된다.

 

또한, 통행시간 단축, 운행비용 절감 등 교통개선에 따른 약 53조 8000억원의 편익과 생산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약 9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약 34만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된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국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국가간선망 확충을 위해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안전 등 발생 가능한 쟁점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관계기관,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원활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추후에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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