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구 반대편 ‘마포구 광장’ 건립…마포구-코스타리카 대사관 간담회 가져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2-02-18 11:35:26

기사수정
  • 지난 16일 마포구청에서 간담회 열어, 코스타리카에 ‘마포구 광장’ 건립 논의
  • 유동균 마포구청장,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공사참사관 등 참석
  • 2004년 상암동에 ‘코스타리카 광장’ 조성, 지난해 11월 코스타리카 대통령 방문

한국과 1만 3950km 떨어져 있는 코스타리카에 ‘마포구 광장’ 건립을 위한 청사진 논의를 위해 지난 16일 마포구청에서 ‘마포구-코스타리카 교류 추진 간담회’가 열렸다.

 

실시간 영상 송출 스마트 스크린 설치모습(예시)

이날 간담회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와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공사참사관이 참석해 코스타리카 내 ‘마포구 광장’ 조성과 국제 교류 추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중앙 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국가별 행복지수(HPI)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한 나라이자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의미을 지닌 인구 510만명의 국가 코스타리카와 마포구의 인연은 200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당시 마포구에 대사관을 두고 있던 코스타리카 대사관 측에서 상암동에 코스타리카 기념 광장 조성을 건의했다. 마포구는 제안을 받아들여 4377㎡ 규모의 상암동 광장을 ‘코스타리카 광장’으로 명명하고, 광장 이름이 새겨진 비석과 코스타리카 국기를 게양할 수 있는 깃대 등을 설치했다.

 

지난 16일 열린 마포구-코스타리카 교류 추진 간담회 모습 (왼쪽 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가 대사, 오른쪽 유동균 마포구청장)

까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코스타리카 광장’을 방문해 마포구의 대표 정책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일환으로 마포구와 코스타리카 간의 우호 협력을 기원하는 조형 소나무를 직접 식재했다.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시설계연구원 박병규 원장이 ‘코스타리카 지역 내 마포 광장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코스타리카가 예비로 제안한 ‘마포구 광장’ 대상지는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5000㎡ 면적의 공공부지다. 대상지 특성은 국제공항과 20분 거리이며, 인근에 시청, 학교, 기술 회사, 혁신 클러스터가 자리 잡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장소를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광장을 디자인하고,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 수교를 기념하는 장소로 조성하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또한 ‘마포구 광장’과 ‘코스타리카 광장’에 각각 실시간 영상이 송출되는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해 마포구와 코리스타리카의 문화 시청각 콘텐츠를 교류하는 한편 관광 명소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온라인 플랫폼 구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공항이용료 지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 개소한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 소개 및 역할, 공항소음방지법 개정 정보 등을 제공해 왔으나, ...
  2. 오세훈 시장,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약자동행 챙길 것`` “화합과 통합적인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 약자 한 분, 한 분을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계속해서 약자와의 동행을 챙겨나가겠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에서 특별대담에 참여해 지난 2년여 간의 ‘약자와의 동...
  3. 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 참여하시고 세액공제‧답례품 받으세요 구로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독려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속한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사업 등에 활용하는 제도이다.  개인은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원까지 전액, 10...
  4. 금천구,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 6월 29일 개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안양천 금천교 하부 둔치에 조성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6월 29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안양천의 명소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은 폭 17m, 길이 195m, 3,303㎡ 규모로 풀장 2개소, 정화장치, 수경시설(분수)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무료로 운영한다.어린이뿐만 아니라 영유아도 안전하게 이용할...
  5. 시흥대로(국도 39호선) 둔대~관곡 구간 왕복 8차로, 7월 1일 개통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대로(국도 39호선) 둔대~관곡 구간 1.2km 왕복 8차로를 오는 7월 1일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도 39호선 확장공사(둔대~하중)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장현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는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차로 협소로 인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
  6. 평화 염원 담고 달리는 DMZ 평화열차 광명역에서 출발 광명에서 출발하는 DMZ 평화열차가 오는 29일부터 2024년 첫 운행을 시작한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국민 평화 의식 함양 및 DMZ 생태와 평화적 가치의 재인식을 위하여 DMZ 평화열차를 운행한다. 이번에 운행되는 DMZ 평화열차는 KTX광명역을 기점으로 용산역, 일산역, 임진강역, 또는 도라산역에 도착 후 다시 KTX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
  7. "첨단기술, 약자 위해 최우선" 오세훈 시장,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금) 새벽 4시 누구보다 빨리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오는 10월 정식으로 운행될 예정인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탑승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10월부터 도봉산역~영등포역(25.7km) 정식 운행을 앞두고 있으며, 시내버스 첫차보다 최대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경 출발해 이른 아침을 여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