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발전비정규노조원들은 14일 오후 빗줄기 속에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발전소 비정규직과의 약속을 지켜라!’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원들은 “발전소 비정규직에 대한 희망고문을 이제 중단하고 정규직화를 즉각 이행하라”고 주장하면서 “경상정비분야 공동수급의무화 계획을 즉각 폐기하고, 고용안정성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발전노임단가 적용하고 인건비와 안전비용에 대한 낙찰률 적용을 중단하고, 발전소 모든 노동자를 가리지 않고 건강관리카드를 확대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용균과의 약속을 지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폐쇄될 발전소에서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것을 약속한 3년 전을 기억하고 이행하길 바란다”면서 “문재인대통령은 청와대 떠나기 전에 발전소 비정규직과의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