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및 지역산업 연계방안 연구 용역 착수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2-05-24 16:37:24

기사수정
  • 해상풍력발전 배후항만 조성 방안 마련한다

인천시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시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배후항만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모습

인천광역시는 `인천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및 지역산업 연계방안 연구 용역` 수행자로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하고 용역을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7월 정부는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100배 확대(0.12GW→12GW) 추진을 발표했으며, 인천시도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조원 규모의 해상풍력 3.7GW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해상풍력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파급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배후항만과 산단을 조성하고 국내·외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과 연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추진될 예정으로, △항만조성의 타당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한 당위성 확보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 실무협의를 위한 최적의 항만조성방안 수립 △해상풍력사업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 연구가 주요 과업에 포함됐다.

 

앞서 시는 유럽, 대만 등의 해외 배후항만 조사, 유럽 해상풍력 산업 동향 검토 등 용역 관련 기초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내 항만들의 입지 및 물리적 여건을 조사하는 용역을 선행해 인천 남항 및 신항을 배후항만 후보지로 검토 완료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배후항만 조성방안 마련과 함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역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조사하고 공급망 분석을 통해 고용창출이 높은 분야의 집중육성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한번 조성되면 30년 이상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한 공공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극대화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시는 민간전문가, 학계, 관련 공공기관,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해상풍력 거버넌스를 구성했으며, 이번 연구의 자문단으로 운영한다. 여기에는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 한국풍력산업협회 및 항만, 재생에너지분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업전환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항만 조성, 유지관리 관련 인프라 구축 방안마련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내실 있게 진행해, 인천의 산업단지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