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10월 15일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에서 자녀의 자연감성을 키워줄 수 있는 ‘제9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하고, 오는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관내 6개소(신정산우렁바위, 계남, 매봉산, 갈산, 지양산, 용왕산)에 유아숲체험원(이하 ‘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 없는 ‘제로숲-제로웨이스트 숲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실내 활동에 익숙한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 체험원만의 특색을 반영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꼬마논을 관찰하는 ‘땅꼬마 논으로 놀러오세요‘ ▲생태연못 속 생물 관찰 및 낚시놀이 체험 ’깊은 산속 옹달샘‘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곤충액자 제작 체험 ’커피향 머금은 숲속곤충들‘ ▲룰렛을 돌려 탄소중립 실천방법 배우는 ’지구사랑 룰렛 돌리기‘ ▲씨앗을 관찰하는 ’숲속동화극장‘ ▲해먹그네, 거미줄 놀이 등을 즐기는 ’숲속밧줄놀이터‘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구는 아동을 위한 행사인 만큼 더욱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시설물 보완, 고사목 정비 등을 마무리하고, 말벌과 뱀, 멧돼지 등의 출현을 예방하기 위한 순찰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유아숲체험 정기이용기관) 원생을 비롯해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다가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숲으로 나들이하셔서 푸른 자연을 체험하고 추억도 쌓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