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이태원 참사 관련해 재난취약시설 전면 안전검검하기로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2-11-09 11:26:38

기사수정
  • 11월 9일, 재난취약분야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 개최
  • 민·관·군·경 한자리에 모여 유사사고 방지 대책 및 협력사항 논의
  • 바다·섬·공항 등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매뉴얼 재정비 필요성 강조

인천광역시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11월 9일 시장 주재로 재난취약분야별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재난취약분야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에서 군수 · 구청장 및 유관기관과 주요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와 군·구, 인천경찰청과 교육청, 군부대,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장 등이 참석해 각 기관별 안전점검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재난 발생 시 대응·수습·복구 등을 위한 협력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농산물도매시장과 전통시장, 노후주택 등 건축물과 공사장, 해상선박 및 항공사고, 다중밀집 축제 및 행사, 동절기 대설·한파 대비 도로관리와 취약계층 안전대책, 체육시설 스포츠 안전분야 등 취약분야별로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 군·구에서는 보문사 등의 다중밀집 관광명소, 여객선과 낚시어선 등 해상 안전대책, 항공사고 후속대책, 노후건축물 안전대책, 전통시장 화재 안전대책, 초고층 건축물과 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대책, 남동공단 등 산업지역 화재 및 화학사고 대책, 계양산 산불 안전대책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중점점검대상을 자체 선정해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할 수 있도록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정복 시장은 “이태원 참사 같은 대형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난사고 재발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점검을 추진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며, “재난사고 발생 유형이 점차 다양화 됨에 따라 패러다임의 변화와 경각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섬·공항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재난안전 매뉴얼 재정비 등 선제적인 재난안전예방 체계를 마련”할 것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재난취약 사각지대 사전점검 및 철저한 안전감찰활동 확대 운영”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사고 발생 직후 인천시는 사고에 대한 상황 인지 후 곧바로 관련부서 비상근무 조치와 시장 주재 긴급 상황 대책회의를 개최해 서울시 재난대책본부와 사상자가 입원한 병원 46개소에 관계공무원 18명을 급파하는 등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섰다.

 

특히, 사고의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을 위해 순간 밀집이 우려되는 전통 시장, 인천지하철 역사, 부평 문화의 거리 등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KBO 한국시리즈가 개최되는 문학경기장에 경기마다 시 공무원을 안전인력으로 파견하는 등 불시 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에 집중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