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얀 설경의 낭만과 모닥불 앞 불멍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캠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영등포구에서 운영하는 ‘모두휴(休) 청소년야영장’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두루 갖춘 캠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 자리 잡은 ‘모두휴(休) 청소년야영장’은 옛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청소년을 비롯한 구민들이 도심을 떠나 자연을 만끽하고 여가, 문화, 교육 등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직접 운영하는 수련 시설이다.
2019년 조성 이후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운영이 제한되어 왔으나, 지난 5월 정상 운영을 시작하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올 한 해 동안에만 6,342명(12월 말 기준)이 다녀가는 등 가족단위 캠핑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휴(休) 청소년야영장’은 1만 2936㎡의 대지에 숙박동 건물 1개동과 야영장, 실외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숙박동은 4인실 10개, 6인실 1개 객실과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 다목적실, 가족놀이터 등을 갖췄으며, 야영장에는 텐트용 나무데크 6면, 카라반 2동, 글램핑 2동이 마련되어 있다.
카라반과 글램핑 내부에는 편안한 숙박을 위해 냉‧난방시설, 각종 주방용품, TV 등이 구비되어 있다. 24시간 온수가 제공되는 샤워장과 공동 개수대, 야외화장실, 바비큐장 등 기본시설도 잘 갖춰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넓은 잔디광장과 족구장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짚라인장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야영장 주변에는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도립공원을 비롯해 천장호 출렁다리, 고운 식물원, 장곡사, 천문대 등 명소도 많아 캠핑뿐만 아니라 관광도 함께 즐기기 좋다.
‘모두휴(休) 청소년야영장’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에서 할 수 있다.
객실 이용요금은 영등포구민 기준 4만 원~8만 원이고, 야영데크는 1만 원, 카라반과 글램핑은 5만 원이다. 자매도시 청양군민도 영등포구민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타 지역 주민은 객실 6만 8000원~13만 6000원, 야영데크 1만 7000원, 카라반과 글램핑 8만 5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정아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모두휴(休) 청소년야영장’은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오롯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쉼터”라며 “내년에는 특화 프로그램, 인근 관광지 연계 체험활동 등을 더욱 풍성하게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