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총력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12-30 10:19:47

기사수정
  • 빅데이터 기반 전수조사, 민관 협력 통한 촘촘한 발굴로 맞춤형 생활안정 지원

구로구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잠재적 위기가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로구는 ‘2022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로 취약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 공동작업실 전경

먼저 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의 위기정보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겨울철 취약계층, 전기료 체납대상자 등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고독사 등 위험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내년 1월 말까지 실시한다. 동 복지담당자가 직접 개별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올해 조사대상은 △2021년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조사 시 조사미완료자 10,382가구 △구로구 자체 추정 사회적고립 위험가구 404가구 등이다.

 

또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위한 가정방문 시, 거주환경과 생활실태 등을 꼼꼼히 관찰해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동 복지담당자에게 곧바로 연계하고, 신규 전입자를 대상으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은 물론, 가정방문이 잦은 배달업체, 우체국 직원과 약국, 편의점, 이미용사 등 생활업종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용해 고위험 위기가구의 안부를 직접 확인한다.

 

발굴된 대상가구에는 맞춤형 생활안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파로 인해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졌거나 한파에 취약한 주거취약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안내와 방한용품을 제공하고, 어르신, 중장년, 장애인 등 돌봄 계층에는 돌봄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10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SOS 서비스’를 실시한다.

 

동시에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전개해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돕는다.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서는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따뜻한 동행’이라는 구정 슬로건에 발맞춰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운 겨울,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김동연 지사 긴급 방문..."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안전 점검에 총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 즉시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현장을 찾아 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주변 시설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 5시 15분경 관세 협상을 위한 2박 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즉시 붕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2. 문경복 옹진군수,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문경복 옹진군수가 18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현실을 널리 알리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해,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이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적으.
  3. 미추홀구,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강화 위한 `통합사례관리 교육` 실시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4일 숭의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통합사례관리사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간호직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간호직 공무원을 포함한 구와 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지역사회 돌봄 정책에 대한 이해를 ..
  4. 3월 ICT 수출 205.8억 달러…반도체·컴퓨터 중심 회복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5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이 기간 수출이 20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22.1억 달러로 6.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83.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월) 대비 수출 24%, 무역수지 48%의 큰 폭 상승세다.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
  5. 1주택자 재산세 특례 2025년까지 연장…서민 부담 완화 지속 행정안전부는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연장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도시의 산업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4월 15일부터 2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 과세표..
  6. 한덕수 권한대행 “미국발 통상전쟁, 마지막 소명으로 대응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발 통상전쟁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협상 돌입을 선언했다. 한 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
  7. 산불 피해 입은 고운사 복원 지원 논의…산림청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 산림청은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를 찾아 국가유산청, 의성군, 산림조합중앙회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사찰 복원 지원과 재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현장 점검은 고운사 일대의 산불 피해가 문화재와 숲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데 따른 긴급 대응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은 △2차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