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LPG 충전소 장애인 편의환경 조성사업. 여주시 2개소 첫 완료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3-01-03 16:02:38

기사수정
  • 매년 LPG 충전소 20개여 소에 연간 10억 원의 민간재원을 투입해 장애인 편의 환경 조성 추진
  • 법적 의무시설은 아니지만 장애인 이용이 많은 LPG 충전소의 편의환경 개선

경기도와 LG복지재단이 추진하는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장애인 편의환경 조성사업’이 여주시(천송동, 세종대왕면 소재) LPG 충전소 2개소에서 처음 완료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LPG 충전소 장애인 편의환경 조성사업. 여주시 2개소 첫 완료

이번 사업은 LG복지재단이 연간 10억 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면 경기도와 LG복지재단이 이를 활용해 매년 LPG 충전소 20여 개소에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도와 LG복지재단은 지난해 9월 15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도내 416개소의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장애인 편의환경 개선공사를 원하는 충전소 중 20개소를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공사 여건이 원활한 여주시 천송동과 세종대왕면에 각각 소재한 LPG 충전소 2개소에서 지난해 12월 초부터 공사가 시작돼 12월 23일 완공됐다. 해당 충전소에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주출입구 자동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청각장애인 및 이용자를 위한 센서식 음성 유도 안내기를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 법적 기준보다 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시공됐다.

 

나머지 18개소는 동절기 이후 올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도는 다음 사업 대상 모집을 위해 상반기 중 도내 충전소들을 대상으로 신청서 접수를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사업 시행 이전부터 경기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한국LPG산업협회 등 전문성을 지닌 민간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소통했고, LG복지재단은 사업비 전액을 투입하고 환경개선 공사를 위한 설계 및 사전답사를 주도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권익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LPG 충전소는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른 법적 편의시설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다. 다만 장애인들이 저렴한 LPG 차량을 많이 구매·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는 충전소 화장실이나 경사로 등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LG복지재단과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영희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도의 주요 사업들은 필요한 비용을 도 예산으로 확보하여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추진한 ‘경기도 LPG 충전소 장애인 편의시설 조성 사업’은 민간 재원을 적극 발굴·협력함으로써 기존 행정의 틀을 탈피해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희망이 가득한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2.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3.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4.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5.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6.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7. 김민석 총리, “건설근로자 일자리·안전 위해 정부가 최선 다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 남구로 인력시장을 찾아 건설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일자리 확대와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 인력시장을 방문해 건설근로자들과 현장지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