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모자건강을 응원하고 치료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우선순위가 높은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을 중심으로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이면서,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을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이다.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은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등이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고위험임산부 입원치료비 중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의 90%를 지원받게 된다. 단, 상급병실 입원료, 식대, 보조기 등 고위험임신질환 치료와 관련 없는 진료비 등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2015년부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442명에게 2억여 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1인당 최대 1,192,320원 한도에서 3개월간 첩약 등 한의약 난임치료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대상은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진단 부부(여자 만 44세 이하)로, 온라인 신청 또는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저출생 극복 정책을 발굴, 운영해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행복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