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지연 시위로 인해 4,450억원 피해 발생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1-19 20:08:29

기사수정
  • 서울시·교통공사, 전장연 지하철 시위 운행방해 관련 피해규모·사례 분석
  • 승객 피해 1,210만명·84시간 지연·운행률 31.4%↓…시민 체감 불편 추산 불가 수준
  • 2년간 시민 고통 감내…시민 피해 돌아가지 않도록 지하철 정상 운행 협조 당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년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로 발생한 사회적 피해 규모 및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추산 규모가 약 4,45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9일 밝혔다.

 

전장연 지하철 시위 모습 (자료사진)

현재 전장연 지하철 시위는 약 2년간 장기화되고 있다. 2021년 1월 22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까지 약 2년간 82회에 걸쳐 열린 시위는 열차 정시 운행 지연뿐만 아니라 안전 운행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출퇴근 및 병원 이동, 철도 이용 등 필수 이동 중인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기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82회에 걸친 지하철 운행 방해시위로 인하여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시간은 총 84시간에 이른다. 시위 횟수당 평균 63분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켰으며, 최대 154분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기도 하였다. 지하철 시위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운행하여야 할 열차 674대가 운행을 하지 못하여 지하철 운행률이 31.4% 감소했다.

 

사회적 손실비용은 총 4,450억원으로 산출됐다. 열차운행 방해 시위로 인해 열차 탑승승객이 입은 피해는 약 4,400억원, 지하철 시위로 인하여 기존에는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입은 피해는 약 50억원으로 산출됐다.

 

열차 탑승승객이 입은 피해는 열차 운행 장애로 인하여 출근시간 탑승 승객이 입은 피해를 시간당 노동생산성 가치를 통해 산출하였으며, 환승시간 증가 등 추가적인 시민 피해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기존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해 입은 피해는 지하철 운행방해로 인하여 열차 이용을 포기한 시민들이 겪은 피해를 평균시간가치를 활용하여 산출했다.

 

지하철 운행 지연 및 운행 축소는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로 인하여 지하철 승객 약 1,060만명이 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시위 전까지 정상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했던 승객 중 약 150만명의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 등 그간 총 1,210만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받았다.

 

그러나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은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그동안 9,337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 민원들을 분석한 결과 지하철 시위로 인해 생계 위협을 받는가 하면, 잦은 지각으로 징계 등 불이익 발생, 스트레스로 인한 돌발성 난청 발생, 아이 등원 불편, 택시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가중 등 일상생활에 곤란을 경험하는 수많은 시민들(일반 회사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사회초년생 등)이 겪은 애환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이렇게 수도권 시민 생활과 산업에 영향을 미쳤음을 적용하면 추가적인 사회적 피해 규모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막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지하철 시위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운임 환불, 동선 안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정차로 인해 목적지를 지나친 경우 반대편 열차를 탑승할 수 있도록 게이트를 개방하는 등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민원 신고 등은 ‘또타 지하철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로 시민들은 막대한 고통을 감내하였으며, 사회적 피해 역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상황”이라며 “더 이상 선량한 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지하철 정상 운행에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