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반 약화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를 대비해 오는 2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 대형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대상은 부천시 관내 대형 건설공사장 총 26개소다. 공동주택 6개소, 재건축 단지 8개소, 오피스텔 6개소, 공장 등 기타 6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부천시 365안전센터, 담당부서 공무원, 부천 안전관리자문단 민간전문가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전문가는 건축구조기술사, 안전관리 기술사, 건축시공 기술사, 건축사, 소방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각종 공사 작업 시 작업 안전 기준 준수 여부 ▲에이치빔(H-Beam), 지중정착장치 등 흙막이공사 결함 ▲공사장 및 주변 지반침하·균열 등 위해요소 발생 여부 ▲콘크리트 타설 전 거푸집 및 지주 변형 여부 상태 확인 등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해빙기는 얼어있던 지반이 녹아 붕괴하는 사고위험이 높은 재난 취약 시기”라며 “이번 점검으로 부천시 관내 건설 공사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