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2050년 에너지 자립도 118% 달성 목표 ‘제로에너지 공원’ 추진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02-09 10:37:59

기사수정
  • 양천공원 외 2개소 태양광 패널, 태양광 가로등 설치, 270개 노후 공원등 LED 교체 추진
  • 지난해 438개 노후 공원등 교체로 176Mwh 전력 절감, 82tCO2-eq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양천구는 공원등 LED 교체 및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에너지 자립도를 2030년 51%, 2050년 최대 118% 달성을 목표로 제로에너지공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스페이스 연의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사진=양천구청 제공)

지난해 양천구는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 사업을 추진한 결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60개소의 노후 등기구 438개를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 연의공원 내 생태학습관인 ‘에코스페이스 연의’ 건립 시 건물 옥상에 3KW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을 통해 연간 전력절감량 약 17만6017kwh, 온실가스 감축량 약 82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구는 공원등 전기설비용량은 39KW만큼 줄이고, 전기요금은 매년 1936만원씩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공원등 교체사업에서 더 나아가 이달 중으로 양천공원 통합놀이터 캐노피에 약 45KW, 용왕산 관리사무소 건물 상부에 약 7KW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한다. 양천공원 실내놀이터 등 건축물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으로 우선 사용할 경우 에너지 자립도 향상(연간 전력 절감량 약 6만5817kwh,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 약 30tCO2-eq)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정허브원(신정동 1326-4)에도 설비용량 240W의 태양광 가로등 10본을 설치한다. 낮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저장 후 LED 50W 밝기의 야간 공원등 점등에 활용해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될 태양광 가로등 10본은 백열등 기준 연간 8280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시 공원(갈산, 온수, 계남, 용왕산공원) 4개소의 ‘공원등 시설개선 사업’과 마을마당 63개소 및 신월2동 소공원에 ‘스마트 안심공원등 설치사업’을 추진해 노후 공원등 약 270개를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양천구는 2030년까지 공원등 중 효율이 낮은 등기구를 모두 LED로 교체해 54만kwh(31%)를 줄이고, 공원 내 유휴공간마다 태양광 발전을 도입으로 35만kwh(20%)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률을 51%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30년 이후에는 기술이 가속화되는 연료전지를 도입해 최대 118만kwh를 발전해 연간 전력소비량의 67%를 대체하고, 2050년에는 최종적으로 에너지자립도를 최대 118%까지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이어 에너지 요금 인상 등 에너지 위기까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이제는 공공시설에서도 에너지 자립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공공시설에 확대·도입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4.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5.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6.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7.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