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지난 14일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한 관내 어린이집 167곳 전체에 1억여원을 추가 지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달 19일 노량진동 동작구청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사진=동작구청 제공)

어린이집의 경우 영유아 보육을 위해 전일 난방이 필요한 시설이지만,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정부의 특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작구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겨울나기를 추진하기 위해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던 반기별 냉·난방비 지원에 추가로 동절기분(3개월)을 긴급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사용한 난방비로, 1곳당 60만원을 일괄 지급 완료했다.

아울러 겨울철 어린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에 대한 자체 및 현장점검을 통해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점검한 사항은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전기·가스 안전관리 현황 ▲제설·동파 등 동절기 재난 대응책 관리 ▲어린이통학차량 및 시설물 안전관리 여부 등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틈새없는 복지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