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종교계와 협력...저출생 위기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노력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3-24 14:23:38

기사수정
  • 오세훈 시장, 24일 `서울시-CBS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 교회 내 유휴공간 발굴해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우수돌봄시설 확충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교계와 협력에 나선다.

 

서울시가 종교계와의 협력으로 종교시설 내 유휴공간 등을 적극 활용해 집 가까운 생활권에 놀이 · 돌봄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키움센터 같은 놀이‧돌봄시설을 지속 확충 중인 가운데, 종교계와의 협력으로 종교시설 내 유휴공간 등을 적극 활용해 집 가까운 생활권에 놀이·돌봄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교계를 매개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을 확산시켜,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저출생은 복잡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서 나타난 문제인 만큼, 이 국면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지자체 홀로 고군분투하기 보다는 종교·사회계,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힘을 모아 해법을 찾아나간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24일 14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독교 민영방송인 CBS와 `서울시-CBS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CBS는 2021년 11월 교계와 함께 ‘출산돌봄국민운동캠프’를 발족하고, 교계와 연계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인구포럼, 출산돌봄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CBS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주요 교단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대한민국 주요 교단 등 CBS와 협력관계에 있는 각 기독교 교단·기구들과 소통하며 5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5개 분야는 ▲양육자 존중 및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교회의 유휴공간 발굴을 통한 서울형 우수 돌봄시설 조성 ▲서울시 양육친화서비스에 대한 연계 홍보 추진 ▲영유아, 아동 돌봄서비스 강화 등을 위한 강의 및 학술행사 개최 ▲기타 저출생 위기 극복 관련 협력사업 추진이다.

 

서울시와 CBS는 교회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서 지역사회 우수 돌봄시설인 서울형 키즈카페, 키움센터, 어린이집 등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교회 대상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유휴공간이 있는 교회시설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확정하면 해당 교회가 소재한 자치구가 그 공간을 돌봄공간으로 설치·전환해 운영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CBS는 종교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서울시 돌봄·보육사업 및 저출생 대응 정책을 알리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함께 엄마아빠의 삶을 존중하는 범시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도 추진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자체·종교계 합동포럼을 공동 주최해 양육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추진할 정책 모색과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