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8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부천원미경찰서(중동지구대), 청원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원미경찰서(중동지구대) 3명, 청원경찰 2명, 민원과 직원 40여 명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이 민원 응대 과정에서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민원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부천시는 훈련에 앞서 민원과장을 총괄대장으로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모의 상황별 대응 요령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폭언 발생 시 상급자 적극 개입 및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를 활용한 증거물 촬영 실시 ▲비상벨 호출 및 청원경찰의 제지 ▲피해공무원 보호와 주변 방문 민원인 대피 ▲폭언·폭행 민원인 제압 및 출동 경찰 인계 등 대응반별 역할 숙지 및 휴대용 보호장비 활용한 증거수집 등을 집중 훈련했다.
훈련 참여자들은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시 ▲휴대용 보호장비 활용한 증거물 확보 ▲비상벨 호출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돼 이와 같은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등 실제 상황 발생 때 도움이 되는 생동감 있는 훈련이었다고 전했다.
부천시 민원과 관계자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시에는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다른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의 비상상황 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