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어울림장터’를 개장한다.
‘어울림장터’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리던 직거래장터와 전통시장 한마당장터, 프리마켓을 통합한 장터로 이번 달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장터는 설을 앞두고 개장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속과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남 영암, 충북 충주, 경남 고성 등 구와 자매결연 맺은 10개 도시와 영등포전통시장, 영등포청과시장 등 지역 내 6개 전통시장, 마을기업 3곳이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과 전통시장 대표 우수상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영등포전통시장의 떡, 건어물 영일시장의 야채 영등포청과시장과 대신시장의 과일 남서울상가의 완구 등이다.
전남 영광에서 무농약 농산물로 재배한 비트와 수박무, 충남 당진의 한과 등 새로운 농산물 및 특산품도 이번 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세뱃돈 봉투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새해맞이 캘리그라피 엽서쓰기 등 체험행사와 먹거리 부스도 마련해 새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행사 당일 장터 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 홍보 시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는 롯데마트 양평점 주최의 ‘전통시장 상생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24일부터 31일까지 각 전통시장에서는 다양한 ‘설맞이 명절 이벤트’가 열린다. 대림중앙시장은 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청과물 도매시장인 영등포청과시장은 사과, 배, 곶감, 레드향 등 선물용·제수용 과일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해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한편 어울림장터는 3월부터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수제물품과 중고물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간 만남 및 나눔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사전접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설맞이 장터는 직거래장터와 전통시장 한마당 장터를 연계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정과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어울림장터에서 알뜰한 장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