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엘리베이터가 확충돼 시민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광명사거리역에는 역 외부 지상↔대합실, 대합실↔인천 방면(천왕역 방면)을 오가는 엘리베이터가 각각 1대씩 있지만, 대합실↔서울 방면(철산역 방면)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휠체어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는 서울 방면 전철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명시는 서울 방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광명사거리역은 상․하행 모두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는 광명시가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맺은 결실이다.
이에 대해 시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019년 광명사거리역 9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부지를 시찰하면서 장애인의 서울 방면 승강장 동선 확보를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서울교통공사와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엘리베이터가 추가 설치되면 지난 2021년 9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이어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동 편의와 주변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KTX광명역~신도림역까지 광명시흥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선 중간에 광명스피돔역 신설, 7호선 광명사거리역 환승역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