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노후 하수관로 파손 등으로 발생하는 싱크홀 등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한 1단계 싱크홀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정비를 위해 2016년부터 시 전역에 설치된 하수관로 중 20년 이상 경과한 354.5㎞ 구간에 대해 CCTV 정밀조사를 시행했으며, 이 가운데 63.9㎞가 긴급보수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 2020년 6월부터 관 파손 및 이음부 결함 등 상태 불량에 따른 1단계 긴급 보수가 필요한 30.6km 구간에 사업비 355억 원(국비 176억, 시비 179억)을 투입해 보수·교체공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33.3km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461억 원(국비 276억, 시비 185억)을 투입해 올 하반기 착공,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8월부터 2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 320km여 구간에 대해 관로 내 결함 여부 확인을 위해 2차 정밀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싱크홀 예방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 단계별 보수·교체 공사를 통해 철저한 지반침하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진영 하수과장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싱크홀 예방대책은 철저한 사전 조사 및 정비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시민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