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정책제안 대회’에 참여할 아동‧청소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4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더 행복한 영등포의 내일!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와 대안을 고민하고, 정책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아동과 청소년도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이들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구는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2005년생부터 2016년생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을 받는다.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 ▲주거환경과 관련된 정책 제안이면 가능하다.
이후 9월 말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5~7팀을 선정한다. 이어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발표 영상 제작, 제안 내용 보충, 팀별 토론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워크숍)를 실시해 발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10월 21일에 개최되는 본선 대회에서는 최종 정책 제안 발표 후 대상, 최우수, 우수 등 순위를 결정한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부서별로 실현 가능성, 예산 등 검토를 거쳐 구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8월 초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들과 구정 아이디어를 나누고,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정책제안 대회를 통해 아동,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이 많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모든 구민들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이면서, 소중한 의견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