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준공… 4차 산업전환 가속화
  • 민창기 기자
  • 등록 2023-09-26 15:16:27

기사수정
  • 1년 9개월 만에 준공… 지역사회 연계한 산학협력 시설, 시민 투어 공간 조성도
  • 총 12만 대 이상 서버 보관, 데이터 6EB(엑사바이트) 저장 가능한 수준
  • 이민근 시장“카카오와 함께 산업생태계 혁신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안산 사동 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안산시에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관련 산업군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준공... 4차 산업전환 가속화

안산시는 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준공식을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17일 첫 삽을 뜬지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기정 한양대 총장 등 내외빈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데이터센터 건립을 축하했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동으로 구성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천383㎡ 부지에 연면적 4만7천378.7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축됐다.

 

이곳에는 총 12만 대 이상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 데이터양은 6EB(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 달한다.

 

이와 함께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내진설계는 물론,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이 적용됐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올해 말까지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그간 카카오는 안산시에 첫 데이터센터를 준공하는 만큼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공사 가운데 안산시 관내 기업 및 근로자 우선 선정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 홍보부스 운영 및 물품 후원 ▲안산평화의집 ‘카카오&포레나 작은도서관’ 조성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에 이동지원 차량을 기증했다. 또, 내달 중 경기내일스퀘어 안산 상상대로 리모델링 재능기부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카카오는 시민이 첨단산업을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투어를 비롯해 청소년 코딩교육 및 IT 기술개발 등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체험형 인턴 지원 ▲데이터센터 내 안산시민 고용 ▲안산시 창업 부스트업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 신산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안산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준공을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혁신해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카카오의 국내 첫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잘 마무리되어 공사 관계자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이 4차 산업 혁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안산시는 카카오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5.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6.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7.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