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조7천499억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9-29 21:40:24

기사수정
  • 메신저피싱 피해금액 85,115건, 3,168억원
  • 유형확인된 메신저피싱 중 카카오톡 피해건수 95%, 피해금액 92%
  • 황운하 의원, “피해예방과 구제대책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국회 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 ~ 2023. 상반기, 전체 금융회사)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48,760명, 피해건수 237,859건, 피해금액 1조7천499억으로 확인된다.

 

2018년 · 2023년 6월까지 메신저피싱 피해 현황

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대출빙자 피해건수 91,864명, 피해건수 132,699건, 피해금액 1조240억 △기관사칭 피해자수 12,655명, 20,051건, 피해액 4천90억 △지인사칭 피해자수 44,241건, 피해건수 85,115건, 피해액 3천169억으로 파악된다.

 

이중 문자메시지(SMS)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루어지는 피싱 범죄의 일종인 메신저피싱 피해건수는 총 85,115건, 피해액은 3,168건으로 확인된다.

 

메신저 종류별로 살펴보면 △카카오톡 피해건수 23,680건, 피해금액 755억, △네이트온 피해건수 713건, 53억원, 페이스북 피해건수 474건 6.5억원, △텔레그램 피해건수 25건, 3억원 △기타 보이스피싱 피해신고시 메신저피싱에 활용된 메신저 종류를 신고하지 않은 피해건수 60,223건 3,168억원으로 확인된다.

 

메신저 종류가 확인된 피해는 전체 24,892건 중 카카오톡이 23,680건으로 95%, 피해금액은 837.5억원 중 775억원으로 95%로, 카카오톡을 통한 피해건수와 피해금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시중은행(인터넷은행 포함)에 접수된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보이스피싱 피해 환급금은 2018년 709억원에서 2022년 256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구제 신청이 있는 경우 채권소멸 절차를 거쳐 지급정지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을 환급해 주는데, 피해를 인지하고 구제신청을 통해 계좌가 지급정지되기 전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돈을 인출하거나 타 계좌로 이체하여 구제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구제 신청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황운하 의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인지 후 피해구제신청을 통한 계좌 지급정지 전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돈을 인출 하거나, 타 계좌로 이체하는 경우 피해배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적극적으로 이상거래를 발견하여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권 뿐만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피해예방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고, 범죄에 이용되는 플랫폼 회사도 적극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무역협회, ‘무역의 날 60주년 기념 잡투게더 채용 박람회’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무역의 날 60주년 기념 잡투게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2008년부터 무역‧산업 인력 공급과 청년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 9월 온라인 취업 지원 사이트인 잡투게더를 개설한 이후 ‘잡투게더 채용 박람회’를 ...
  2. `서울윈터페스타 2023` 서울, 뉴욕‧시드니 잇는 카운트다운 명소로 올겨울 서울 도심이 뉴욕 타임스퀘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말 카운트다운 명소이자 빛 축제 관광지로 거듭난다. 서울시가 겨울철 도심 곳곳에서 열리던 연말연시 행사를 한데 모아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2월15일~내년 1월21일까지 38일간 서울 대표 매력 포인트 7곳을 잇는 `..
  3. 무협, 우수 기업의 글로벌 B2B 플랫폼 활용 수출 지원 확대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2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3 글로벌 B2B 셀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3대 B2B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 알리바바 닷컴, 글로벌 소시스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우리 기업의 B2B 플랫폼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물류 전략과 인증‧상표권 획득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4. 인천에 자리 잡은 국제기구들, 인천시와 상생발전 논의 인천광역시는 11월 22일, 송도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2023 인천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인천시와 국제기구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고기영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원장, 제이슨 알포드(Jason Allford) 월드뱅크(World Bank Korea Office) 한국사무소장을 ...
  5. 한동훈 장관, 이민정책 추진 위해 울산 지역 정책현장 방문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이민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30일 전북, 11월17일 대구에 이어, 24일 울산의 HD현대중공업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 방문은 지난 7월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 이은 한동훈 장관의 두 번째 조선소 방문으로, 선박건조현장을 둘러보고 조선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
  6. 이원욱, “윤 정부, 즉각 주한일본대사 초치·항의해야”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외교통일위원회)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고등법원에서 위안부 손해배상소송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일본국의 법적 책임을 인정한 것을 정의로운 판결로 평가하며, 윤석열 정부에는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 23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
  7.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로 청소년 찾아 나선 까닭은?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 경의선 책거리가 최근 일본의 멘헤라문화(정신건강이 좋지 않아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식 신조어)를 추구하는 일명 ‘경의선 키즈’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 6월 경의선 숲길을 관리하는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운영과와 마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