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 "여당·검찰, 야당탄압 이어 판사 겁박…심판받을 것"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10-05 16:18:52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검찰과 국민의힘이 `판사 압박`을 하며 사법부까지 유린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국민의힘과 정치검찰의 헌법 파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 탄압도 모자라 계속하여 사법부 겁박에 앞장선다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훼손한 난동에 대해 여당과 정치검찰이 함께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최근 검찰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박병곤 판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한다"며, "검찰이 각하 처분으로 무시했어야 할 사건을 경찰로 넘겨 수사가 시작되도록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앞서 국민의힘은 박병곤 판사가 고3 때 쓴 글까지 거론하며 `사실상의 노사모`라고 규정했다. 또 박 판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을 팔로우하고, 박 판사를 역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을 정치적 편향의 근거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자기들 입맛에 안 맞는 판결을 내린 판사를 인신공격하면 극우단체는 이를 근거로 판사를 고발하고, 수사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수사에 착수하는 `삼위일체`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검찰을 향해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서 조작 수사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 두렵는가, 그래서 사법질서를 어지럽히면서까지‘판사 길들이기’에 나선 것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권 남용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수많은 인력을 동원하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음에도 범죄 혐의조차 소명하지 못한 무능함을 국민 앞에 사죄하기를 바란다. 자신이 있다면 재판에서 명확한 증거로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삼권분립과 헌법 질서를 짓밟는 난동을 중단하라"며 "검찰이 하는 말과 행동은 모두 옳다는 `검찰만능주의`에서도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2.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3.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4.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5.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6.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