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월세 계약 전 ‘부동산계약 체험하기’ 메타버스 서울 가상공간 운영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10-13 13:06:57

기사수정
  • 전문가와 함께 찾아가는 ‘방 구하기 대작전! 뭐가 궁금해?’ 상담 및 교육 실시
  • 외국인도 안심하는 부동산 계약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6곳 추가 지정
  • 법 위반한 부동산중개업소엔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 즉시 출동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부동산 계약을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 서비스를 구축,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부동산계약 체험하기` 화면 예시 (서울시 제공)

지난 7월 경찰청에서 발표한 `전세사기 전국 2차 특별단속` 결과를 보면, 전세사기 피해자 총 5,013명 중 20~30대가 57.9%(2,903명)를 차지했다. 주택 유형은 다세대주택 및 오피스텔이 대부분(82.4%)이었다.

 

최근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부동산 계약 관련 동영상, 앱, 자가 진단 항목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 부동산 계약이 처음이거나 경험이 부족한 20~30대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정보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부동산계약을 가상공간에서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여 시행하고 있다.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 는 가상공간에서 전·월세 부동산 계약 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중개업소 방문 시 확인 사항부터 실제 매물을 둘러볼 때의 점검항목, 서류 작성법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은 최근 비대면 소통 채널로 주목받는 시·공간을 초월한 서울시만의 새로운 가상공간이다.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메타버스 서울’을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를 완료한 온라인 및 현장 체험자에겐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메타버스 서울` 앱 설치 후 ‘부동산 계약 체험’ 콘텐츠에서 ‘퀴즈 풀기’까지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교환권이 제공되며, `방 구하기 대작전! 뭐가 궁금해?` 현장 상담 및 교육 중 메타버스 서울 ‘부동산계약 체험하기’ 완료 후 문제 풀이 시 LED 경보기 또는 보조배터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청년 및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상담·교육 서비스인 `방구하기 대작전! 뭐가 궁금해?`도 시행한다.

 

시는 13일부터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와 함께 주로 대학 현장을 찾아 맞춤형 부동산 상담 및 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육의 경우, 온라인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아울러,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지정·운영 중이며, 연내 총 36개의 업소를 추가 지정해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편익 제공 및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총 245개소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 부동산 관련 응대가 가능하다. 외국어 부동산 중개 서비스가 가능한 부동산중개사무소 현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내 부동산중개사무소정보(Global Civil Mediation) 메뉴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신속한 부동산 불법행위 지도·점검을 통해 위법행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시는 위반업소를 발견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박희영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계약 체험 서비스를 통해 미리 경험을 쌓는다면, 실제 계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찾아가는 방문 상담 및 교육을 통해서도 유익한 조언과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3.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4.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5.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6.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7.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