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항동 주민들에게 생활체육관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구로구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최근 생활체육관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2020년까지 항동 생활체육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사진은 항동 생활체육관 조감도. 자료제공=구로구
항동공공주택지구는 2020년까지 5200여세대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구로구는 이에 발맞추기 위해 생활체육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항동지구 제1체육공원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로구는 현재 약 예산 112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2,884㎡ 규모에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체육관이 조성될 것이라 밝힌 상태다.
구로구에 따르면 1층에는 12레인을 갖춘 볼링장을 설치할 예정이며, 2층엔 배드민턴과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구로구는 생활체육관 개관을 2020년 3월엔 끝마칠 계획이다. 인접한 항동중학교 역시 2020년 개교를 목표로 두고 있다. 입주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활체육관 건축과 관련해 이성 구로구청장은 “예전에는 지역 개발이나 수해 방지 등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공원, 숲, 문화,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민들의 요구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생활체육관을 확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로구에서만 3선 구청장을 보낸 이성 구청장은 2013년 구로동 구로누리배드민턴장, 2014년 개웅산 생활체육관과 신도림 생활체육관을 개관, 2017년에는 오류동 50플러스 남부캠퍼스 내 수영장 개장 등 2010년 첫 취임 이후 18개의 체육시설 공간을 확충한 바 있다.
한편 구로구 관계자는 "생활체육관이 주민 여러분의 워라밸을 높이는 활력 충전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 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