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각 부서장들에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임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시흥시는 '민선 7기 119대 시정 과제 추진 상황 점검 보고'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는 시흥시 각 부서장들이 모여 행정인수위원회가 도출한 88대 정책 공약과 시민인수위원회의 18대 생활 공약, 119대 시정운영기본계획 등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흥형 혁신 교육을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열린 학교 모델 운영 정책이나 공동체 가치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통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방안, 시민 종합운동장 건립 추진 계획 등 각 분야의 시정 과제들을 함께 논의했다.
임 시장은 "시민 종합운동장 건립 등 경기도와 업무 조율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도와 협의해야 한다"며 "부서간 벽을 허물어 열린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임 시장은 "미세먼지와 악취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간 최악의 미세먼지로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흥 스마트허브 등 악취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인력을 충원해 점검을 강화하거나 스마트 산단의 이점을 이용해 로봇이나 드론 점검을 도입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