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7시 금나래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연극 ‘나비야 훠~얼 훨’을 공연한다.
연극 ‘나비야 훠~얼 훨’은 현재 역사인식과 갈등구조를 드러내고 치유함으로써 소녀상 건립의 의미를 되새겨 과거로부터 미래의 희망을 잇고자 하는 문화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이번 공연은 정한경 작가 극본, ‘친구네 옥상’ 극단이 참여한다. 소녀상이 만들어지고 설치되는 과정 속에서 소녀상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해치려는 사람들의 인간 군상을 통해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시대의 아픔이 사람의 내면을 얼마나 일그러뜨리지를 돌아보고,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00년 오는 100년 금천이 잇다’라는 부제로 4월 11일 임시정부수립 기념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3월 1일 시흥초등학교와 금천구청 광장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와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관객들이 연극 ‘나비야 훠~얼 훨’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의 상처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세대와 성별을 넘어 남녀노소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과거의 아픔을 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