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주의 성지 ‘옛 전남도청’,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한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10-30 19:52:53

기사수정
  • 10월30일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 개최
  • 시민들의 염원 영상으로 공개, 복원 성공 기원과 축하공연 등 진행

민주주의 성지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

 

옛 전남도청 복원 후 조감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0월30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18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시민군이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최후의 항쟁지이다.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됨에 따라 5·18 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 복원 요구가 지속되어 왔고, 정부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9년 3월 28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했으나, 설계과정에서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사업비 495억 원을 확보하고 작년 12월에 설계를 완료했다.

 

아울러 2020년 7월부터 진행한 탄흔 조사를 지난 27일(금)에 끝내고 30일(월) 착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착공식에서는 ‘옛 전남도청에 바란다’ 영상을 통해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염원을 공개하고 ‘소중한 기억이 모두의 희망이 되는 곳! 바로 옛 전남도청입니다’라는 주제로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 뮤지컬 <영웅>의 ‘그날을 기약하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또한 사전 행사로 시민들은 풍물패 100여 명과 함께 길놀이 공연을 펼쳤다.

 

문체부는 앞으로 도청본관, 도청별관, 도청회의실, 경찰국 본관,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등 복원 대상 6개 건물의 내외부와 연결통로 등을 1980년 5월 모습으로 복원한다.

 

특히 내부는 건물이 지닌 상징성을 살려 5・18을 기억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상호 화합의 장이자 전시와 기록, 정보가 혼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은 “옛 전남도청을 희생자를 추모하고 공감과 교육, 교류, 화합, 통합의 장소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 물려줄 민주주의 역사로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수출 504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호조에 무역흑자 104억달러 관세청이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잠정 집계 결과,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50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기존 최대였던 2022년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399억 달러로 17.7% 늘었으며, 무역..
  2. 삼성SDS, 국내 최초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 클라우드 ERP 전환 성공… 삼성전기 차세대 ERP 구축 완료 삼성SDS가 삼성전기의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SDS가 2025년 9월 획득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의 첫 번째 사례다. 국내 최초 ‘시스템 중단 시간 최소화(Downtime Optimized Conversion)’ 기술 적용, 업무 연속성 유지 삼성SDS는 이번 프로젝트에 ‘시스템 중단 시...
  3. 긴급구조 위치정보 더 정확해졌다…이통3사 품질 전반 개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 날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소방·경찰 등 구조기관에 제공되는 위치정보의 정확도와 기준 충족률이 전년 대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이후 지속적.
  4. 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참가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Milan Design Week 2026)’에 참가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27(Via Tortona 27)에 위치한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studio Più)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Design is an Act of Love(디자인은 사랑의 표현)’...
  5. KT, `이음`으로 WIS 참가…AI·6G 미래 한눈에 KT(대표이사 박윤영)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6(WIS 2026)`에 `이음`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KT는 네트워크를 넘어 사람과 사람, 기술과 삶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이음의 가치를 바탕으로, AX 플랫폼 컴퍼니의 비전을 전시한다.전시 공간에는 K-컬처 콘셉트를 반영해 `한글`을 디자인 .
  6. 구윤철 부총리, IMF·G7 회의서 “중동 충격 대응·AI 구조개혁 시급” 강조 구윤철 부총리가 IMF와 G7 회의에서 중동전쟁 대응과 AI 전환기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산하 국제통화금융위원회 및 주요 7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과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불..
  7. 연구에서 정책까지… 서울청년이슈리서치, 10개 청년 연구팀 본격 출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지난 4월 17일 서울광역청년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 서울청년이슈리서치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청년 연구자들의 본격적인 연구 활동 시작을 알렸다. 서울청년이슈리서치는 청년 당사자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이슈를 탐색하고, 이를 정책 의제로 발전시키는 참여형 연구조사 지원사업이다. 2025년 6...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