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능수험표만 있으면 반값 할인! 공연 보면서 문화감수성 높이기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3-11-09 17:40:01

기사수정
  • 수능수험생을 위한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할인 혜택 총정리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힘든 학업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견뎌낸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능수험표만 있으면 반값 할인! 공연 보면서 문화감수성 높이기 (공연이미지)

수능이 끝난 후인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 오면 연극, 밴드뮤직,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 쇼콰이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받아 감상할 수 있다. 총 7개의 공연이 수험생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첫 공연은 제목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최신 버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정식 계약을 맺어 선보인다. 나눔과 베풂의 메시지가 성년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깊은 의미로 아로새겨지길 기대한다.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1월 18일에 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23 밴드데이`는 혹독한 현실 앞에서 서로의 온기로 버텨온 청춘들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권진아, 블루파프리카, 이진아 등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탄탄한 완성도로 무장한 3팀이 듣는 이들의 가슴을 온기로 물들인다.

 

이른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3개 공연도 남동소래아트홀에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청소년들을 환영한다. 12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스트리트 댄스와 첨단 기술로 미술 작품들을 관객의 눈앞에 구현하는 애니메이션크루의 `춤추는 미술관`이 준비된다. 3일에는 국내 유일무이의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콘서트로 희망을 노래한다. 7일부터 9일까지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 학창시절 읽어봤을 한국 단편소설을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여 생생하게 풀어낸 뮤지컬 <얼쑤>가 관객을 기다린다. 전석 1만원이지만, 수험표를 지참하면 5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첫 인천 방문 소식으로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슬라브 음악의 아버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부터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까지, 동유럽 명품 사운드를 분명하게 각인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7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감동을 더한다. 12월 3일 중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반갑게 마주한다.

 

인천시립무용단 또한 송년 특별기획 `춤, 풍경`으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연말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춤, 풍경`은 지난 몇 년간 외교부와 함께 진행해 온 ‘주요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에서 공연해 온 작품으로 해외가 아닌 한국 관객과 함께하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아나운서 박은영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화첩을 넘기듯 감상할 수 있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공연 예술이 전하는 카타르시스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시길 바란다. 스스로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값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이나 전화예매를 통해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하고 와야 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