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3`에서 올해의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울디자인 2023’은 국내외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디자이너와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서울 대표 디자인 축제로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DDP에서 개최됐다.
참여팀 중 우수 제품/프로젝트에 시장상을 수여하는 `서울디자인 2023 어워드’에서는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 최우수팀과 `DDP디자인론칭페어` 베스트디자인, 베스트론칭, 베스트활동 등 총 8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먼저, 디자인 대학과 국내외 기업이 협업해 MZ세대의 시각으로 기업의 ESG방향의 제품과 브랜드를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선보인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 부문에서는 ‘amoredo(아무래도)`팀(아모레퍼시픽+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아무래도 팀은 `머리 감는 행위`에 대한 탐구를 토대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머리를 감을 수 있도록 조금 특별한 도구들을 제안했다.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디자인 상품을 개발/발굴하는 ‘DDP디자인론칭페어’ 에서는 베스트디자인, 베스트론칭, 베스트활동 등 총 3개 부문에 시상이 이뤄졌다.
소상공인의 제조기술과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182개 제품 중 상위 우수제품 3개와 시민투표로 선정된 인기제품 1개에 수여하는 ‘베스트디자인’ 부문에는 ▲바닥면의 반사를 통해 확장되는 공간의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사이드테이블 ` Extension`(띵커+스튜디오 룩앳) ▲빛의 방향과 배광을 섬세하게 조절하여 특별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바이브 라디램프`(무딕스+윤경현) ▲연결과 조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악세사리 트레이 `Circular Connection`(세현테크+컨투어스튜디오) ▲버려지는 알루미늄 덩어리를 활용한 리빙소품 ‘XCIX`(이시산+김병섭)이 선정됐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우수 디자인 스튜디오에 수여하는 ‘베스트론칭’ 부문에서는 차임 벨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휴대용 조명 ‘더 벨’, 캠핑을 위한 오브제 무선청소기 ‘오비큠에어 캠퍼’ 등을 출시한 브랜드 ‘모온’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서 개발된 제품 중 실제로 출시되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제품에 수여하는 `베스트활동` 부문에는 좁은 공간에서 쓰임새가 더욱 빛나는 캣타워 `하임`(나미가구+호우디자인)과 자연 영감 패턴의 물세탁 가능 소재의 `티가든 러그`(라익디스+비포머티브)가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는 "서울디자인 2023은 디자이너의 ‘가능성’을 기업과 소상공인이 ‘현실‘로 만드는 과정과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영 디자이너들의 수상작들이 눈에 띄는 행사였다"며 "서울만의 새로운 디자인 상품으로 서울특별시의 매력을 더하는 그 역할과 가치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