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차 충전소 찾아 헤매지 마세요" 충전배달 해드립니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11-13 20:49:13

기사수정
  • 서울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 장애인‧임산부 등 우선 대상
  • 13일부터 선착순 30명 신청받아 1차로 시범 운영 후 단계적 확대 예정
  • 다양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통해 2026년까지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

서울시는 13일부터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장애인, 임산부 등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교통약자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앞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충전 이용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최근 전기 승용차 구매가 점차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충전 구역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고, 충전기가 있어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찾아가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올해 8월 서울경제진흥원의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에 선정((주)티비유)돼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실증사업 참여자를 모집, 원하는 시간․장소를 설정하여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차량이 원하는 위치로 출동하여 차량을 급속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증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 임산부 본인 또는 주민등록상 함께 기재되어 있는 보호자 명의 전기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11.13.(월)부터 선착순 30명을 1차 모집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교통약자 30명에게는 30kwh 무료 충전이용권을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을 하며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체크, 유리 및 휠 세정 등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실증사업 초기에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시범 운영하고, 실증기간 동안 전기차를 보유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밀집지역 또는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등으로도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년 간의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한 충전 편의를 제공,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동형 충전서비스 효과와 만족도를 확인․분석하여 향후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다양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정책을 추진하여 `26년까지 ‘전기차 이용자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차는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충전소 부재 등 ‘충전 불안’이 차량 구입 시 가장 주저하게 되는 문제인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다양한 충전기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시내 ‘전기차 충전기’는 `20년 8,400여기 대비 `23년 현재 4만 5천여 기로 약 5.3배 증가하였으며 `26년까지 생활권 5분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접근이 편리한 도로변이나 공영주차장 등에 ‘도심형 집중 충전시설’ 설치, 전기차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급속․초급속 충전기 확대 등 충전 편의를 높여나갈 뿐 아니라 충전기에 꽂기만 하면 자동충전 결제가 되는 오토차징서비스, 무인로봇충전시스템 등 신기술을 도입해 편리한 충전환경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이번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불편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