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발표 경제지표 현실 체감경기와 괴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3-15 17:45:48

기사수정
  • 기재부, ‘최근경제동향 3월호’ 발표…산업활동 관련 지표 개선 모습 보여

올 들어 지난 1월 이후 주요산업 활동 및 경제심리 관련 지표들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정부 조사와는 달리 국민들이 느끼는 현실 체감경기는 냉랭한 상태여서 정부 인식과 국민 실생활과는 괴리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월 기준 국내 생산의 경우 광공업(전월비0.5%), 서비스업(0.9%), 건설업(2.1%)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全)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서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이날 펴낸 ‘최근경제동향’ 3월호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 경제상황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올해 들어 생산, 투자, 소비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출 조정이 지속되며 불확실 요인이 걷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부연했다. 특히 반도체 등 국내 유력 수출품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재부는 국내산업의 수출환경에 대해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과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Brexit)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에서는 취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취업자는 서비스업 고용 개선, 정부 일자리사업 영향 등으로 지난달 기준으로 26만3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시장 지표 추이>

국내 취업자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26만3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자료=기획재정부)

8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경상수지도 흑자 폭이 점차 축소됐다. 지난 1월 상품 수출이 5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65만3000만달러)보다 줄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로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적자 폭이 줄었다.


소비 동향의 가늠자인 소매판매는 0.2% 오르며 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3.0% 늘어난 덕이다.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고 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이 향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내세웠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물가 상승률 추이는 지난 2월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기재부는 물가 수준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봤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G전자, 중증 응급환자에 ‘닥터 헬기’ 출동… 전 사업장 생명안전망 구축 LG전자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닥터 헬기를 통해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생명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LG전자는 최근 아주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아주대병원의 ..
  2. 시흥시, 2025년 재난취약시설 집중 안전점검 14일부터 실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2025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재난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한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정부,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이번 점검 대상은 ..
  3. 4월 초 수출 13.7% 증가… 반도체·車 수출 견인, 무역수지 11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4월 11일 발표한 ‘2025년 4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고, 수입은 197억 달러로 6.5% 늘어나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21.9억 달러로 집계됐다. 4월 초 수출 흐름은 3월(13,835억 달러)보다 개...
  4. 중앙경찰학교 제315기 졸업… “국민 곁으로, 실력과 헌신으로” 중앙경찰학교 제315기 졸업식이 4월 11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교내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9개월의 실전 중심 교육을 마친 신임 경찰 2,354명이 국민 곁으로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치안 전문가의 탄생을 알렸다.이날 졸업식에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가경찰위원장 등 내빈과 졸업생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
  5. 군포시, 2025년 장애인 인식개선캠페인 진행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관내 가온누리주단기보호센터와 군포시 장애인보호작업장 주관으로 4월 9일(수) 산본로데오거리 분수대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애에 대한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군포시민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관내 .
  6.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 및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10년의 동행, 진심을 담다’ 성료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4월 10일 개관 10주년 및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0주년의 동행, 진심을 담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소니&루멘챔버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수원특례시의회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김기...
  7. 평택시 주거복지센터, 2025년 주거 취약계층 집중 발굴 홍보 평택시(시장 정장선) 주거복지센터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집중 기간을 지정해 여인숙과 고시원 등 237개소를 대상으로 주거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발굴 대상자는 고시원과 여인숙, 비닐하우스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소득, 자산 기준을 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