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3-12-18 10:00:01

기사수정
  • 중점돌봄군 서비스 제공시간 월 4시간 확대
  • 안부확인, 이동지원, 가사지원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

인천광역시가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대응하고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취약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올해보다 400명 확대된 15,574명의 저소득 취약 어르신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인력도 93명 확대된 1,099명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2024년에는 신체활동 제한으로 중점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서비스 제공시간을 기존 월 16시간 이상에서 월 20시간 이상으로 확대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가사·이동지원 등 돌봄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지원(방문, 전화, 말벗)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평생교육) ▲생활교육(신체 및 정신건강분야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이동활동 지원, 가사지원)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등 연계) 등 개인별 욕구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다.

 

예를 들어, 무릎통증이 심해지면서 경로당에 나가는 것이 버거워지고,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 어르신에게는 주기적인 안부확인(방문 주 1회, 전화 주 3회), 복지정보 제공(독감 예방접종 등), 외출동행(병원동행), 가사지원(식사·청소관리), 연계서비스(후원물품 연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높은 노인을 발굴, 개인별 상담과 맞춤형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노인 고독사 및 자살 예방을 돕는다.

 

특히, 인천시는 서비스 대상자 중 안전확인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동작감지 등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부착된 안심폰을 제공하여 돌봄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 중으로 사람중심 돌봄관리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 추진에 따른 고독사 예방 효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10월 서비스 대상자인 신흥동 거주 홀몸 어르신(만 89세)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동작감지 반응이 한참 경과했음을 파악한 생활지원사가 사고가 발생했음을 감지, 즉시 가정에 방문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계신 어르신을 발견해 구조했다. 또 지난달 17일 석남동 거주 홀몸 어르신(만71세)의 경우 갑작스런 각혈증상과 통증으로 안심폰 119 긴급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담당 생활지원사가 119대원과 함께 어르신을 병원 이송했다.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수행기관의 노력도 빛났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2023년 취약노인보호사업 공모전」에서 전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총 665개소 중 94개소가 응모한 프로그램 분야에서 부평구 노인복지관이 최우수상, 서구 검단노인복지관이 우수상, 가좌노인문화센터와 계양푸른빛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든든한 친구가 되길 바라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적시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경감시키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