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공항, 올해 여객 80% 회복, 내년 수요 완전 정상화 기대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12-20 19:27:37

기사수정
  • “2023년 수요 회복 발판 삼아 2024년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 될 것”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 세계적인 출입국 규제 해제 및 엔데믹 추세에 따라 올해 항공기 운항 약 33만 8천회(전년比 97.3%↑), 여객 약 5,600만명(전년比 213.1%↑), 항공화물 약 274만톤(전년比 6.9%↓)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전광판 자료사진

올해 여객실적 예측치는 5,600만 명으로, 일본, 동남아 노선 여객 회복에 힘입어 전년(1,787만명) 대비 213.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17만명)에 비해 약 79% 수준이다.

 

항공화물의 경우 전년(295만톤) 대비 6.9% 감소하였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해 재무실적 예측치는 매출액 약 2조 1,102억 원(전년比 132%↑), 당기순이익은 약 3,800억원(전년比 72%↑)으로 3년만의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인천공항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며, 항공대란 없이 완벽한 공항 운영을 선보였다. 이에, 공사는 공항 운영 정상화를 선포(8월)하며 ‘공항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공항’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공사는 디지털 신기술을 공항 운영에 접목하여 스마트패스(7월), 자율주행 셔틀 운행 시범사업(11월) 등 스마트 혁신으로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했으며, `23년 상업시설(면세/식음/서비스)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되는 상업시설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특히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고객경험인증제’ 최고등급(5단계)을 2년 연속 획득하며 고객경험 혁신 성과를 세계무대에 입증하면서 ‘새로운 경험이 기대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MRO 투자 유치 성공(4월) 및 동북아 최대 규모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오픈(11월)으로 융․복합 경제 클러스터를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다.

이와 더불어 내․외부 혁신을 통해 ‘국가․지역․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부적으로 재무구조의 조기 정상화와 더불어 구성원의 직무․성과 중심 조직문화 기반을 마련했고, 외부적으로는 공공기관 최초로 태양광 발전 관련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며 ACI 탄소 관리 최고등급(Lv.4)을 획득하였다.

 

내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약 6,750만 명(2019년의 96% 수준)에서7,100만명(2019년의 101% 수준)으로 전망되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항공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 재개, 슬롯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5년도 경에는 2019년도 여객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2024년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계 표준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빅데이터 기반 예측, 비대면․오프에어포트(공항 외의 장소) 수속 확대, 스마트보안검색장 증설 등을 통해 출․입국 서비스 혁신과 수준 높은 항공보안을 구현하며 ‘디지털 공항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 준공(`24.10)과 제1여객터미널의 시설 종합개선 사업에 착수하면서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2공항철도 등 철도망 유치를 비롯한 접근교통의 다변화와 랜드마크 개발을 추진하여 ‘가고 싶은’ 인천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해외사업 중점 추진 지역 확대 및 포트폴리오를 넓혀 다양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며 ‘기업경영 혁신과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