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전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 선보인다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3-12-20 20:10:30

기사수정

LG전자가 내년 1월9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선보인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쉽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쉽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이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가 올 11월 발표한 ‘재사용이 미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84억 개의 일회용컵이 버려진다.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바꾸면 한국에서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연간 25만톤 넘게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 자란 나무 1천13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고, 내연기관차 9만2천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LG 마이컵은 스마트폰에 ‘마이컵’ 앱을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하는 텀블러 세척기다. 마이컵이 설치된 곳을 방문한 고객은 세척기 상단의 문을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텀블러 세척기는 고객 상황에 맞는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고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디스플레이에는 ‘세척중’, ‘세척완료’ 등 제품 동작 상태가 표시된다. 세척이 완료되면 푸쉬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LG전자는 세척이 끝날 때까지 고객이 앱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고객 의견을 조사한 결과, 텀블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텀블러 내ㆍ외부를 동시에 세척하도록 다방향 세척날개를 적용했다. 또한 B2B 고객의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관리를 위한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텀블러 사용 문화 대중화를 위해 텀블러 세척기를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산 노력 중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 개발에 반영키 위해 카페, 사무실, 대학교 등에서 마이컵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스타벅스 일부 매장(경동1960, 숙명여대정문, 고대안암병원, 광화문교보문고, 창원대로DT)에서 실제 사용하며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다.

 

마이컵을 사용해 본 고객은 “텀블러가 있어도 매번 세척하는 것이 번거로워 종이컵을 자주 이용했다”며 “마이컵을 써보니 사용이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서 텀블러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G전자는 일상 속에서 일회용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2024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가전의 서비스화(Servitization)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08-14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4.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