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9일 웹툰융합센터에서 ‘2023 만화박람회 인(in) 부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23 만화박람회 인(in) 부천’은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사업의 통합성과발표회로, 한 해 동안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창작자 200여 명이 함께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웹툰융합센터 1층 로비에는 ▲올해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사업의 세부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 공간 ▲2023년 모든웹툰 공모전 선발 작품의 주인공 캐릭터 등신대 ▲2022~2023년 스타트업 공모전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사업내용을 소개한 전시물로 꾸며졌다. 더불어 웹툰융합센터에 입주한 기업 및 창작자들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웹툰 ‘1초’의 스토리작가 시니가 함께하는 웹툰 콘서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초능력을 지닌 소방관 이야기로 네이버 웹툰에서 5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작가 시니가 웹툰 작가로 입문하기까지의 과정 및 동기, 작품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작업 구상 방법 등을 공유했다.
또한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업소개(R) 피칭 데모데이, 투자상담회 등이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데모데이에는 국내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운용사 14개 사가 참여해 2023년에 선발한 9개 기업의 사업내용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투자상담회는 참여기업의 범위를 넓혀 웹툰융합센터 입주기업을 비롯한 정책사업 참여기업까지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한 기업들은 “꼭 한번 만나고자 했던 펀드운영사들과 상담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면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웹소설·웹툰기업을 비롯해 애니메이션·3D 콘텐츠·웹툰 저작툴·공동창작 세계관 등 부천 문화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크리에이터들의 취재 열기도 빛났다. ‘2022년 부천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공모전’ 선정기업인 아도바 주관으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크리에이터 및 관계자, 자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한국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웹툰융합센터를 방문해 ‘2023 만화박람회 인(in) 부천’을 취재했다. 홍보 여행(팸투어) 행사에 참여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크리에이터들의 구독자 수를 모두 합치면 2,355만 명에 이른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은 “부천시는 문화의 산업화를 이끌 핵심 기반을 다지기 위해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사업을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