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유사시 시민안전 확보 위해 유비무환 자세로 비상사태 준비할 것”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1-03 18:33:18

기사수정
  • 1월3일, 민방위대피소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후 광진구 소재 아파트(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APT) 지하주차장 및 7호선 건대입구역 민방위대피소를 차례로 방문해, 유사시 시민이 피신할 수 있는 민방위대피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광진구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찾아, 김경호 광진구청장으로부터 민방위대피소 내 비상용품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재 서울시 내 민방위대피소는 약 3천여 개소로 자치구 평균 120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대피소 내에는 응급처치함, 손전등 등 10여 개 품목의 비상용품과 병물 아리수 등이 비치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찾는 대피소가 상시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현황, 비상용품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진구청장,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먼저 광진구 소재 아파트를 찾아, 김경호 광진구청장으로부터 대피소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발광기능을 더해 시인성을 높인 야광 표지판과 병물아리수 등의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장‧단거리 미사일 도발 등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유사시 시민들이 비상용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 물자와 병물아리수를 규정대로 잘 관리해줄 것을 자치구 등에 당부했다.

 

이어, 7호선 건대입구역으로 이동해 기균도 서울교통공사 비상계획처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받고 라디오, 조명등, 건전지, 확성기, 신호봉, 구급함 등으로 구성된 대피소 내 비상용품 함 내용물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날 민방위대피소 현장점검을 마친 오 시장은 “최근에 북한에서 전해오는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보니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를 차근차근해 올해 상반기 중에 모두 마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아파트 지하공간 및 지하철로 대피하셨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필요한 물품을 비치하는 것으로 시작을 해 이번달 말, 다음 달 말까지 비치가 다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추후에 부족한 수량도 파악해서 차츰차츰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교훈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장·단거리 미사일 도발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25개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여 비상용품과 생존에 필수적인 병물 아리수를 비치하여 화재, 재난 등 발생 시에도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앞서 서울시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사전에 가까운 대피공간을 확인해 둘 수 있도록 ‘우리동네 민방위대피소’ 찾는 법을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자치구와 함께 대피소 내외부 적재물 제거, 출입구 확보 등 부적합한 시설 개선을 위해 공공・민간 민방위대피소를 일제 점검했다.

 

민방위대피소 위치는 현재 네이버·다음 포털사이트나 카카오맵·티맵 등 지도앱에서 ‘민방위대피소’를 검색하거나, 카카오톡 서울시 채널에서 ‘우리동네 민방위대피소는 어디’를 누르면 바로 검색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물로 새단장…7일 재개관 지난 2002년 개관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이 첨단 디지털 전시물 설치를 마치고 7일 오후 2시 공식 재개관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강정애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박유철 백범김구기념사업회장, 역사 강사 최태성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개관 10년 이상 경과한 국가관리기념관 디..
  2. 보훈부, 임시정부 수립 기념 온라인 게임 콘텐츠 공개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1일)을 앞두고,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온라인 게임 콘텐츠 `무궁화 꽃을 피워주세요`를 7일 오후 3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국가보훈부와 GS리테일(GS25)이 공동 추진하는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게임 참가자는 백산상회에 모인 독..
  3. 대학가 첫 축제 형식 ‘전공 탐색 진로 설계 박람회’ 성료 급변하는 취·창업 생태계 및 교육 환경 속에서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학생 주도 진로 설계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1일부터 사흘간 캠퍼스 내 새천년관 실내외 공간에서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를 진행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실내 설명회...
  4. 오산시, ‘벚꽃잇데이’로 2025년 공연 시즌 화려한 개막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6일 오산천 벚꽃길에서 개최된 2025년 첫 번째 ‘공연이 있는 날’ 행사인 ‘벚꽃잇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벚꽃 시즌을 맞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며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
  5. ‘우리집에서 재생에너지 만든다’ 관악구,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관악구가 에너지 자립을 돕고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독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설치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 소유자이며, 자가발전용 설비에 한정된다. 설치비는 3kW 기준 총 493만1천 원이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보조금을 포함해 총 279만7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약 ...
  6. 혁신의 새 날개 펼친다! 인천시, ‘혜윰’ 정책 연구 활동 재시동 인천시가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을 통해 정책 혁신에 다시 시동을 걸며,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할 계획이다.올해로 7기를 맞이한 ‘혜윰’은 2019년 출범 이후 시와 군·구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온 인천시의 대표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천시...
  7.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MEDICAL DATA & AI CHALLENGE`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MEDICAL DATA & AI CHALLENGE 운영사무국(어반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 의료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AI 기반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