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권선은 판교와 광교도 가지지 못한 미래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명품 도시’의 명성을 되찾을 것입니다.” 영통‧권선 등 택지지구를 ‘AI 기반 로봇 친화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 나왔다. 층간소음 솔루션 적용을 필수로 하고, 주요 현안인 소각장 이전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는 6일 영통‧권선 지구 재정비 구상을 발표했다. 오는 4월 27일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시행령 입법예고에 따라 지역 상황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특성화 방안으로, 이 예비후보는 특별정비구역 및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I 기반 로봇 친화 주거 단지’라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개발 계획을 제시하며 “네트워크 플랫폼을 가구 단위를 너머 택지지구 전체로 확대해 지구 전체를 하나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묶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최적화, 안전한 통학로 확보, 택배‧주차 등 일상 업무부터 지구 내 대기질 통합 관리 등 (지역민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택지지구 자체가 거대한 미래 산업 플랫폼으로 별도의 산업단지가 없어도 자급자족이 되는 ‘미래산업형 택지지구’”라고 말했다.
아파트 거주민의 고질적 문제인 층간소음 문제 해결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층간소음 솔루션 적용을 필수로 하는 최초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건설사들마다 층간소음을 거의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해법들을 이미 가지고 있고, 이를 필수적으로 적용하게 하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통지구 지역민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소각장 이전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결성된 ‘자원회수시설 이전 민간협의체’와 온‧오프라인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새로운 택지지구에는 더 이상 불필요한 피해를 받는 주민이 없도록 입법‧정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 단지별 개별 계획에 앞서 택지지구 전체의 계획이 선행돼야 하는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개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은 단지별로 개별 인프라를 구축하지만 영통‧권선 지구의 경우 전체적인 도시정비 계획을 먼저 마련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토위에 들어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국토부‧수원시‧각 건설사들을 상대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