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관광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도보 관광 프로그램 운영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04-12 10:23:47

기사수정
  • 매주 토·일 오전 10시 출발…안양천, 도림천 물길 코스 등 총 7개 코스 운영
  • 관광 해설사와 함께 영등포의 역사부터 관광 명소까지 구석구석
  • 각 코스 해설 시나리오 제작, 해설사 전문 교육 실시 등 역량 강화 지속

영등포구가 봄을 맞아 문화도시 영등포의 역사부터 관광 명소까지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도보여행’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등포 도보 여행 안내 리플렛(코스 소개)

‘영등포 도보여행’은 관광 해설사와 함께 영등포 구석구석을 도보로 걸어 다니며 공원과 골목길 등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와 사연 등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역사와 관광 자원을 테마별 코스로 엮어,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문화도시 영등포를 소개한다. 또한, 오로지 도보로 이동하여 구민의 건강 증진과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2개의 신규 코스를 개발해, 현재 ▲영등포 근현대사 ▲문래창작촌 ▲여의도 이야기 ▲한강 물길 ▲선유도공원 ▲안양천 물길 ▲도림천 물길로 총 7개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코스는 3km 내외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제를 선정하여 여행을 떠난다.

 

먼저, ▲1코스 영등포 근현대사는 영등포역 일대를 걸으며 1900년대 이후, 변화된 영등포의 근대문화를 만난다. ▲2코스 문래창작촌에서는 철공소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작품 등 오로지 문래동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3코스 여의도 이야기에서는 영등포의 랜드마크인 고층 빌딩 속, 여러 공원들을 거닐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한다. ▲4코스 한강 물길에서는 한강의 섬들을 조망하며 얽힌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 ▲5코스 선유도 코스에서는 최근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선유도 공원 주변을 걸으며, 사시사철 달라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추가된 안양천, 도림천 물길 코스에서는 영등포 수변 지역을 걸으며 다채로운 생태 동, 식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코스에서는 대한독립만세 시위터(안양천 코스)와 다문화의 중심지인 대림동(도림천 코스) 등을 방문해 새로운 경험도 느껴볼 수 있다.

 

도림천 코스로 도보 관광을 떠난 한 신청자는 “교통 소음을 벗어나 한적한 도림천도 걷고 철새들도 보며 간만에 맛보는 여유로운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대림시장 투어 때, 도심 속 전통시장에서 다른 나라의 풍물을 이토록 쉽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라며 도보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남겼다.

 

현재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되고 있으며, 회당 2~10명의 모집 인원이 차면 여행을 출발한다. ‘영등포구청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코스별 해설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매년 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보다 전문적이고 특색있는 해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보여행 프로그램은 오로지 문화도시 영등포에만 존재하는 다양한 관광 자원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걷기 좋은 따뜻한 봄에 구석구석 숨어있는 영등포의 역사와 사시사철 달라지는 풍경들을 감상하며 구민분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