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미술 전시를 4월19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어린이 환경미술전 ‘쓸데없어도 괜찮아’는 오는 17일부터 5월 9일까지 인천서구문화회관 아트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전시에서는 비닐봉지, 병뚜껑, 레코드판, 버려진 장난감 등 어느 순간 쓸데없어진 채 버려진 물건들을 마치 마법처럼 예술작품으로 변신시키는 현대미술 작가 3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폐박스로 만들어진 사슴 한 쌍, 장난감들이 모여 만들어진 알록달록한 탑, 비닐봉지로 가공된 대형 설치작품 등 전시된 작품들은 표현하는 주제는 각각 다르지만 모두 버려지고 쓸모없는 물건들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정크 아트, 혹은 ‘업싸이클링 아트’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이색적인 예술 경험은 물론, 수도권 매립지가 위치한 서구에서 환경 보호까지 생각하게끔 하는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에는 김용철, 엄아롱, 이연숙 총 3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 ‘나도 예술가 나만의 새활용 우유팩 만들기’ 활동을 통해 직접 우유팩 도면을 꾸미고 만들어보면서 새로운 활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봄을 맞아 아이와 함께 가까운 동네 갤러리로 예술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문의는 인천서구문화회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