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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적격 55% vs 적격 29%
  • 강기중 기자
  • 등록 2019-04-15 16: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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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의 지역·연령·정당지지층·이념성향에서 부적격이 대다수거나 우세
  • 보수층은 부적격 80% 이상...진보층, 20대, 호남권은 적격 높거나 양론 팽팽

국민 절반 이상은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절반 이상은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가 보유한 35억원 어치의 주식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격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적격’(매우 부적격 37.3%, 대체로 부적격 17.3%) 응답이 54.6%로, ‘적격’(매우 적격 9.2%, 대체로 적격 19.6%) 응답(28.8%)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6%.


세부 계층별로는 자유한국당(부적격 91.4% vs 적격 4.0%) 지지층과 보수층(82.9% vs 12.5%)에서 부적격 여론이 80% 이상 압도적이었고, 서울(69.2% vs 23.4%), 대구·경북(57.1% vs 27.0%), 대전·세종·충청(55.7% vs 22.1%), 부산·울산·경남(54.9% vs 24.0%), 경기·인천(50.8% vs 32.2%), 50대(71.8% vs 26.4%), 60대 이상(65.6% vs 20.2%), 40대(51.2% vs 35.1%), 30대(44.9% vs 29.4%), 바른미래당(59.6% vs 3.3%) 지지층에서 부적격 인식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또한 정의당(부적격 42.0% vs 적격 35.4%) 지지층과 무당층(64.3% vs 9.0%)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9.1% vs 25.7%)에서도 부적격이 절반이 넘거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부적격 27.3% vs 적격 54.5%), 진보층(37.3% vs 42.7%), 20대(31.3% vs 36.3%)에서는 적격이 절반을 넘거나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한편 광주·전라(부적격 42.8% vs 40.4%)에서는 부적격과 적격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019년 4월 12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5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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