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상목 부총리,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 참석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05-07 12:01:43

기사수정
  • 최근 개발환경 변화에 따른 ADB 발전방향 제언(비지니스 세션)
  • EDCF-ADB 협조융자 대폭 확대, 신설 다자기금 참여 서명(ADB 총재 면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4(토)~5(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가 5월 5일(현지시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ADB 거버너 비즈니스 세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사카와 마사츠구(Asakawa Masatsugu) ADB 총재와 면담을 가지고, EDCF-ADB 협조융자 갱신 MOU와 신설 다자기금인 중앙아시아 기후지속가능사업 준비기금(CSPPF) 참여의향서(LOI)에 서명하였다. 또한 기획 재정부는 ADB와 공동으로 핀테크 세미나도 개최했였다.

 

최 부총리는 5.5일(일) 제57차 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거버너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비즈니스 세션 중 거버너 연설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제 경제 및 개발환경 변화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ADB 발전방향에 대해 발언했다.

 

먼저, 최근 아태지역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분쟁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글로벌 경제 전반의 하방위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DB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며 이와 관련 3가지 주제에 대해 발언했다.

 

첫째, ADB의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ADB 전략 2030의 유연하고 반응성 높은 실행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근 개발환경 변화에 따라 ADB를 포함한 다자개발은행(MDB)에게 더 큰 책임감과 역할이 요구되고 있으며, ADB가 기후대응, 지역통합 등 역내 복합적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은 이러한 취지에서 중앙아시아 기후변화대응 준비지원기금(CSPPF)에 창립멤버로 참여하는 등 ADB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이러한 전략방향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재원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ADB의 1,000억불 추가 대출여력 확보를 환영하며, 14차 아시아개발기금(ADF-14) 재원보충회의 결과 50억불 상당의 성공적인 재원조성을 축하했다. 한국은 EDCF-ADB 협조융자 규모를 약 3배로 대폭 상향하는 등 ADB의 재원확충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내부조직개혁인 ADB의 새로운 운영모델(NOM)에 대한 기대가 크며, 이에 따른 ADB의 분권화 노력에 높이 평가했다. 한국과 ADB는 작년 ADB 연차총회를 통해 개도국 기후기술 네트워크 허브를 지향하는 新 지역사무소 모델인 기후기술허브(K-Hub)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ADB와 다른 회원국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ADB 비즈니스세션에 앞서 5.4일(토) 아사카와 마사츠구(Asakawa Masatsugu) ADB 총재와 면담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4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빌트모어 호텔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EDCF-ADB 협조융자 MOU 갱신과 ADB의 신설 다자기금인 중앙아시아 기후지속가능사업 준비기금(CSPPF) 참여의향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최 부총리는 작년 한국에서 ADB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ADB와의 협력관계가 총재 취임 후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EDCF-ADB 협조융자를 기존 7억불(‘21.5~’24.5)에서 20억불(‘24.5~’27.5)로 대폭 상향하여 디지털, 그린 등 확대되는 개발수요에 ADB와 적극 대응하고, 신규 다자기금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은 지속적으로 ADB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14차 아시아개발기금 재원보충에 한국이 적극 참여 (기여율 2.89%(7위))해준 것과 EDCF 협조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 다자기금에도 설립멤버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최 부총리는 ADB 국장급 이상 고위직에 한국인이 더욱 많이 진출하여 ADB를 위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고, 아태지역 핵심광물 및 청정에너지 기술 관련 공급망 강화에도 ADB가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한국이 주도하는 아세안+3 핀테크 작업반 활동으로, 5.4일(토)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핀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이 가져온 기회와 도전을 소개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3.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4.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5.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6.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7.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