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쏟아지는 해외직구로부터 서울 시민 안전 더 철저하게 지킨다…민간과 공조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5-24 15:43:15

기사수정
  • 24일, 3개 대표 민간 검사전문기관과 ‘해외온라인플랫폼 소비자 보호 MOU’ 체결
  • 해외직구 제품 대상 정확‧신속한 안전성 검사 확대 가능, 유해상품 반입 차단
  • 4월부터 지자체 최초 해외직구 안전성 검사 실시… 정부‧타지자체로 확산 중

서울시가 연일 쏟아져 들어오는 해외 온라인플랫폼 직구 제품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민간 검사전문기관과 손을 잡았다. 철저한 품질‧안전성 검사시스템 구축해 안전한 소비문화를 뿌리내린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이 24일(금)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3개 국가기술표준원 안전인증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서울시와 3개 검사 기관은 신속 ·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더 많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안전하고 건강한 소비환경 조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왼쪽부터)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준 KATRI 시험연구원장, 이상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서울시는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안전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 신동준 KATRI 시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3개 기관은 신속·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더 많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안전하고 건강한 소비환경 조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식품용 기구, 위생용품, 화장품 등 품목에 대해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전문 인력(10명 배치)을 활용한 안전성 검사도 함께 진행해 보다 규모있고 다각적인 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해외직구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확산되자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 4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매주 품목을 선정해 안전성 검사 실시 후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협력 검사체계가 더욱 공고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안전성 검사 확대하고 유해성이 확인된 상품의 해외직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부터는 어린이 제품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식품용기, 위생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7~8월은 물놀이용품, 우산, 선글라스 등 계절적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은 충분히 보장되어야 하나 그 과정 속 숨어있는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내는 것은 서울시의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선도적‧적극적인 안전성 검사를 시작으로 정부와 타 지자체도 각종 대응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늘 협약 또한 다각적인 협력체계 확립의 시작이자 시민의 안전이 더 철저하게 보장되는 선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