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경단녀 재도약 돕는 ‘원스톱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05-31 10:00:01

기사수정
  • 긱 워커 · 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 ·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 운영, 각 15명 모집
  • 직무 선호도, 구직 시장 경향, 4차 산업 기술 등 반영한 무료 직무교육 과정 개설
  • 구직자 맞춤형 능력 개발부터 취 · 창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양천구는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경제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 구민 4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능력개발부터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력단절여성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프로그램 `이모티콘 디자인` 수업 전경

‘경력단절여성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육아 등을 이유로 창업· 프리랜서를 선호하는 구직 경향을 반영하고, 4차산업기술 및 회계·재무 분야에 특화된 전문교육을 통해 실질적으로 취 · 창업 연계가 가능한 구직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취업률 제고와 더불어 일 · 가정 양립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긱 워커(Gig worker) 양성과정’과 ‘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 양성과정’,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긱 워커 양성과정’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유경제가 확산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근로 형태인 ‘긱 워커’를 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긱 워커’는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사무용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로, 시·공간적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에서 업무량과 근무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플랫폼 개론부터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등 기본 사무용 프로그램과 생성형 인공지능 및 스프레드시트, 디자인플랫폼 활용 기술, 시장조사, 마케팅 개론 및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6월 17일까지 수강생 15명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다.

 

‘디지털 드로잉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급격히 성장 중인 이모티콘·캐릭터 상품시장에서 활약할 전문 디자인 인력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등 비전문가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재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유형으로 육아기 여성구직자의 경제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드로잉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SNS 이모티콘과 캐릭터, 스마트폰 테마 디자인 교육을 통해 포토샵 자격증 취득과 개인별 작품모음집(포트폴리오) 제작, 주요 포털 작가 데뷔 등을 돕는다. 7월 중 수강생 15명을 모집해 8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은 회계·재무·금융 분야 취업교육을 선호하는 40~50대 여성구직자의 성향을 반영해 새로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금융 · 보험업 특성상 입직연령에 대한 제한이 낮고, 안정적인 근무 형태와 양호한 임금 수준을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 내용은 보험계약법, 대리점 일상업무, 손해·제3·생명보험 설계 실무, 사무용 컴퓨터 기술, 현장실습 등을 다룬다. 6월 11일까지 교육생 15명을 모집하며 6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취업 연계형 과정으로 수료생들은 보험총무대리점에 취업해 사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든 과정의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경력단절 여성)은 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교육위탁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원스톱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운영해 사회 진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지역화폐로 골목경제 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재개를 촉구하며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골목경제...
  2.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3.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24일까지 김장철 할인 행사 연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4일까지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위탁 운영 1주년과 김장철을 맞이해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관내에서 직접 기른 ▲배추 ▲채소 ▲과일류 등에 대한 20% 할인이 진행된다.아울러, 액젓, 고춧가루 등의 김장 재료와 쌀·정육·수산·건어물 등의 상품...
  4. 관악구, 민관협치로 대학동 녹두거리 상권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디딤돌 놓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8일 협치과제 `주민up 녹두거리up 네트워크 구성 운영`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협치과제 `주민up 녹두거리up 네트워크 구성 운영`은 지난해 4월 `협치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되고 숙의 과정을 거쳐 발굴된 2024년 4개 협치과제 중 하나로, 사법고시 폐지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
  5. "재정준칙 법제화, 복지국가 가는 길"...與 긴급 정책간담회 국민의힘이 21일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확보가 복지국가로 가는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역설했다.한동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재정준칙은 돈을 아끼거나 인색하게 쓰겠다는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며 "오히려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 돈을 누수 없이 잘 쓰기 ...
  6.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28일 강의 개최 환경교육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28일 시흥에코센터에서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강의를 개최한다.시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 지역환경 학교 교육과정 편성, 시흥스마트허브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5대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
  7. ‘대학교육체계 우수’ 기관평가인증 김포대, 수시 학생부·실기로만 선발 김포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2차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2.2%인 183명(정원내)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김포대는 2025학년도에 자유전공학과를 비롯해 실용음악과 등 K-Culture계열 8개학과, 사회복지과 등 교육·복지계열 4개학과, 철도경영과 등 경영계열 3개학과, 경찰행정과 등 경찰·경호계열 2개학과, 게임콘텐츠과 등 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