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이하 새한국)이 23일 부천시 안중근공원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부천시 소사구 3선 국회의원이기도 했던 김문수 전 도지사가 연사를 맡을 계획이었으나 불참했다.
부천시는 4개 지역구 의원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다. 심지어 전원이 19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고, 그중 원혜영 의원은 벌써 5선인 원로 중의 원로다. 장덕천 부천시장 역시 더불어민주당이고, 김만수 전 부천시장도 더불어민주당이다. 그만큼 부천시는 민주당의 ‘텃밭’인 곳이다. 새한국은 독특하게도 그런 부천시에서 집회를 연 것이다.
이날 집회에서 새한국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문재앙”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었다”는 등의 막말을 퍼붓고, <문재인정권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촉구한다>는 팸플릿을 배부했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제명된 구본철 전 의원이 참석했다. 구 전 의원은 내년 있을 2020년을 언급하며 “그들(문재인 정권)이 2년 동안 정권을 하며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대변했는지 여러분들이 냉정하게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임해규 원미을당협위원장만 참석하고 다른 시의원 등의 정치인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