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위해 3법 개정해야” 경기도 주최 국회 토론회서 한 목소리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4-07-12 16:58:47

기사수정
  • 경기도,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3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12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
  • 민·관 전문가 등 ‘합리적 제도개선’ 한목소리
  • 염태영 의원 등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 반지하 주거상향 3법 개정 필요 강조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을 위해 반지하주택 정비 시 용적률 가산 등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 3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3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12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

경기도는 1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의원 등 국회의원 8명,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비정상 거처인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주거 상향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경기도와 공동주최 국회의원은 염태영(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수원갑),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수원병),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시흥갑),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박상혁(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손명수(더불어민주당, 용인을), 한준호(더불어민주당, 고양을) 등 8명이다.

 

전국 반지하주택 32만 7천 가구 중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경기도에만 7만 8천 가구가 있다. 이러한 반지하주택은 태풍 등 집중호우,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으며, 채광· 환기 부족, 습기, 곰팡이 등 주거환경도 열악하다.

 

이에 경기도는 반지하주택의 해소뿐만 아니라 반지하 거주민들이 쪽방 등 주거환경이 더 열악한 곳으로 내몰리지 않고 살던 곳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을 위해 ‘건축법’,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3법’ 개정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경기도,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3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12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

이번 토론회는 명지대학교 진미윤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기연구원 남지현 연구위원이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제도개선을 발표했다.

 

남지현 연구위원은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을 신속히 정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지하주택 밀집지역 정비사업 기준 개선 및 용적률 완화도 필요하나, 제공된 인센티브의 일정 비율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건립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반지하 거주민들의 주거상향 내용을 담은 법령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과 최우영 국토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 사무관을 비롯해 박인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권혁삼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연구단장, 장준호 안양대학교 교수, 이강훈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주거 용도로의 매우 취약한 반지하주택의 문제점에 대하여 공감하고 반지하 거주민들의 주거 상향을 위해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염태영 의원은 “반지하주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건축물 노후도와 기반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하고, 동시에 반지하주택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병행해야 한다”며 반지하 주거 상향 3법 법령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상습 침수지역의 반지하 해소뿐만 아니라 반지하 거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주거 상향을 위해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별내선 9일 개통식 열고 10일부터 운행시작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이 오는 10일 토요일 5시 32분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경기도는 9일 금요일 오후 2시 별내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통식과 시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2.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대폭 확대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대중교통 시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대폭 확대한다.시는 최근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총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5억 9천만 원을 투입해 매년 5개소씩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개소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더위나 추위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
  3. KT, 봉사활동 속에 새로운 인연 찾기 `나눔솔로` 시행 KT가 광화문 인근 기업 기관의 3040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솔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KT와 서울시청, 매일유업, 우리카드, LG생활건강 등 5개 기업 기관에 재직 중인 직장인 15명이 참여한다. KT는 지난 7월부터 본인 지원과 지인 추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60대1의 경쟁률을...
  4. 인천 531호 병원선, 내년 3월 친환경 병원선으로 대체 인천광역시는 지난 25년간 인천 도서 지역인 옹진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병원선 `인천 531호`를 269t급 친환경 병원선으로 대체 건조한다고 밝혔다.신규 병원선은 126억 원을 투입해 기존의 노후화된 병원선보다 2배 이상 큰 269톤 규모로 설계됐으며, 최대 승선 인원은 44명, 최대속력은 시속 46㎞로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신규 .
  5. 관악구,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보금자리 공급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창업인들이 기업의 성장기반을 일구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공급한다.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으로, 청년창업인(예비창업자 포함)이 주거공간과 사무공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수요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창업인의 자립과 성장을 ...
  6. 군포시, 소셜아이어워드 2024 인스타그램 부문 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대한민국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대상인 `소셜아이어워드 2024`에서 지방자치기관 시청분야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로 6회째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4`는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사례들을 평가하는 소셜미디어·인터넷 분야 ...
  7. 안산시, 아동이 직접 놀이터 정책 제안…아동참여위원회 2차 회의 열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일 안산시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실에서 제2차 안산시 아동참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2021년 제정된 `안산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의해 설치, 시에 거주 중인 18세 이하 29명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다. 회의는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지난 2월에 진행된 1차 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